한적한 여행 - 캄보디아

동남아 여행지 중 처음 방문했던 캄보디아는 한국의 여름보다 훨씬 더웠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먹었던 쌀국수, 한국에서 먹었던 베트남 쌀국수 식당과 다르게 현지 만의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진한 국물의 맛 과 쫄깃한 면발 때문인지 두 그릇은 그냥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개발이 느려서 높은 건축물들이 없었지만 오히려 자연친화적인 건물이 많아 좋았습니다. 비포장 도로가 많아 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가이드 분 께서 해주시는 말씀으론, 한국에서 아스팔트를 많이 깔아줬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남아 여행의 큰 장점 중 하나 ! 열대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가격도 싸고 맛도 훨씬 달달합니다.

한국에서 사 먹으면 비쌌던 망고스틴이 캄보디아 길에서 몇 천원이면 가득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야시장도 즐겼습니다. 한국의 야시장과 다름 없이 술도 팔고 길거리 음식도 팔고 게임을 할 수 있는 등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앙코르와트”는 실제로 봤을 때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큰 땅 위에 조금 걷다보면 보이는 앙코르 와트가 멋있었습니다. 앙코르와트에 들어가면 보이는 구조물들도 많이 낡았지만 섬세해보였습니다. 유럽이나 동아시아 쪽 유물들은 많이 봤지만 동남아시아 유물을 보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베트남이나 필리핀 여행을 많이 가지만 캄보디아도 관광하기에는 더 좋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 치안도 괜찮고 생각보다 노후화된 건물보다 신식 건물도 많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

앙코르와트에서 본 고양이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