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가 석자다의 유래
하은J23. 08. 09 · 읽음 425

   요샌 고물가다 고금리다 등 삶이 퍽퍽하긴 하다. 허나 뉴스를 보면 참 안타까운 소식도 보도가 되기도 한다. 그럴때 마다 에구..참 이란 소리가 자주 나온다.

 

   그럴때 마다 "니 코가 석자니 니 부터 잘 챙겨라"라는 이야길 종종 듣기도 한다. 맞다..솔직히 내 커가 석자라서 나 부터 살 궁리를 해야 하는 퍽퍽한 현실이다.

 

   생각을 해보면 우린 "내 코가 석자다" 란 이야길 언제부터 쓰게 된건지 찾아보게 되었다.

 

   사자성어론 오비삼척(吾鼻三尺),내 콧물이 삼척(;약 30cm)씩이나 나와서 닦지 못하나 누굴 걱정하냐는 뜻으로 조선 후기 학자 홍만종이 1678년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에서 유래한 성어라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흥부전의 모태가 된 신라시대때의 <방이설화>이야기에서 전해진다고 한다.

 

   혹시나 타국에도 이런 비슷한 표현이 있나 하며 검색을 해본 결과 존재했다.'have one's own fish to fry’라는 표현으로 내 생선 굽느라 바쁘니 네 것까지 구워줄 여유가 없다는 뜻인데.. 서양국가에선 물고기로 이걸 표현 한거 보면 참 으로 신기한 나름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우리나라로 직역 가능한 구울 생선은 서양에서는 '할 일'이란 의미로 사용되곤 하나 보다.

 

   매번 느끼지만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 축약체 느낌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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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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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글로 적어보고 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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