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be a chicken
하은J23. 05. 16 · 읽음 68

   치킨!!야식으론 치맥이쥐~ 할만큼 우리글에겐 정말로 군침 도는 단어가 아닐수 없다. 오히려 치맥 사주겠다 하면 감사합니다 할정도로 기분이 좋은 말일수 있겠지만 서양에서의 "Don't be a chicken"이란 관용구가 있다.

 

   허나 부정어가 앞에 붙은 만큼 결코 기분이 좋은 느낌이 들진 않는다. 직역 하자면 닭이 되지 말아라, 의역을 하자면 '쫄지마' 라는 의미이다. 한국에서 쫄보를 '새가슴'이라 표현하는거 본다면 비슷하게 상응하는 기분이 든다.

 

   왜 미국에서 '닭'이 겁쟁이가 되었는지 생각을 해보니 닭이나 새 같은 조류들은 닭둘기 제외하고 사람들을 보면 꽁지빠지게 도망갔던 모습을 보고 표현 했던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본다.

 

   닭과 관련된 다른 재미진 표현이 있어서 끄적여 보는데 'chicken head'란 표현이 있다.멍청이,바보란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머리 나쁜 사람을 닭대가리로 표현하는거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또 다른 표현은 'to chicken out '뒤 꽁무니를 빼다란 뜻으로 쓰인다. 겁쟁이 뉘앙스를 가진 명사를 또 하나가 있는데 'lily(white)liver' 새빨간 간이 백합처럼 하얄정도로 겁에 질려서 겁쟁이라는 표현이 된게 아닐듯 싶다.

 

   여담이나 중국에서 겁쟁이는 '胆小鬼'(dan小鬼),胆子담력이 小작은 鬼유령,귀신으로 직역하면 될듯하다. Chicken head 표현으론 笨蛋(bendan) 바보, 멍청이가 상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고마운 사람이 도전을 앞두다 보니 이런 관용구를 전달하게 되었다. 소중한 사람들이 도전에 앞두고 있다면 그저 한마디, 겁내지 말라는 이 관용구 한마디와 응원과 격려는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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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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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글로 적어보고 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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