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MBTI 성격유형 검사에 대한 단상
맨홀22. 09. 21 · 읽음 119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나누는 MBTI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어떻게보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내 생각과 생활 패턴에 대한 정보를 주고 이를 통합해서 하나의 성격 유형으로 정형화해서 돌려받는 구조일 뿐이다.
그런데도 이 성격검사에 끌리는 이유가 뭘까?
놓치고 있던 것에 대한 어떤 자각때문이 아닐까?
바로 자신 말이다.
인간의 두 눈은 항상 밖을 향해 있다.
자신을 보려면 거울을 통해 반사적으로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항상 자신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그러다 MBTI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되고 자신에 대한 일종의 이해가 생긴 것이다.
MBTI가 INFP라서 ENTP라서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구나라는..
잊고 있던 자신에 대한 생각과 공감의 공간이 생긴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눈은 항상 밖을 향해 있지만 가끔은 자신을 향한 내면의 눈을 뜰 필요도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MBTI는 내면으로 향하는 일종의 눈이 되어 주었다는 면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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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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