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쩌다 한번 그 하루는

모든게 뜻대로 안되는 날이 있다. 

가볍게 시작하려고 스타트를 끊었으나

막상 해보았더니 마무리까지 완성 못 하는 경우들이 있다. 

마치 오늘처럼 말이다.

첫 시작은 다이소에서 발견한 자이언트 얀.

다이소에서 찾기 힘들다던 자이언트얀 실을 발견하여 허겁지겁 2봉 구매하여 가방을 짜려 했으나 실이 모자라 뜨다말았다.

하는 수 없이 전부터 '만들어야지' 하며, 평소 들고 다니던 장 바구니를 가방으로 리폼하려 했으나 시간이 오래 걸려 결국 중간과정까지만 스탑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이쯤되면 오기가 생겨버려

누가 이기는지 끝장보는 날이 되버린다.

결국 최후의 마지막 승부로 베이킹을 늦오후에 시작하였다. 쿠키는 너무 많이 만들어 처음으로 빵 종류로 시도해보았다.

결과는 성공하였으나 그동안 여러 취미생활로 인해 급격히 피곤해져 너덜너덜한 상태가 되어버렸던건 안 비밀

옆에서 모든걸 지켜본 언니가 수고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워줬다. ㅎㅎ

덕분에 오늘은 매우 피곤했지만 여러 일을 시도해보게된 바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