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심기

그로로 기획자가 전문 모종농장에서 배운 모종 옮겨심는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준비물

1. 분갈이 매트

분갈이를 하면 바닥에 흙난리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 매트를 이용하시면 좋아요. 분갈이 매트가 없는 경우 신문지, 김장 비닐, 돗자리 등을 활용하시면 좋아요. 

2. 원예용 상토

그로로팟 팟팅키트에 동봉된 상토를 사용해주세요. 동봉된 상토는 피트모스 70% + 펄라이트 30%로 그로로팟에서 진행하는 식물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상토가 부족한 경우 한아름 상토나 다른 원예용 상토를 찾아서 추가 구매해주세요. 네이버에 검색하면 소분되어 판매하는 상토들이 있습니다. 화분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다른 흙들을 추가적으로 배합하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3. 화분

팟팅키트 내 화분을 이용해주세요. 팟팅키트 내 화분은 병뚜껑을 재활용해서 만든 재생 플라스틱 화분입니다. 하나의 화분에 모종 하나를 넣는 것이 적당하므로, 여러개의 싹을 틔우는데 성공하신 분들은 10cm 크기 정도의 다른 화분을 추가로 구입하셔서 여러개의 화분을 만들어주세요. 

4. 화분 깔망

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화분 물구멍 위에 깔아주는 깔망을 이용해주세요.

5. 모종삽

팟팅키트에 동봉된 모종삽을 이용해주세요. 작은 화분에 옮겨심기 좋은 사이즈의 삽입니다.

6. 영양제

팟팅키트 내 '영양제' 스티커가 적혀있는 플라스틱 통이 영양제입니다. 영양제는 '오스모코트 미니'라는 제품인데요, 다른 영양제를 사용하셔도 괜찮지만 영양제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주셔야 해요. 오스모코트는 완효성 비료로 물을 주면 조금씩 녹아서 지속적으로 비료를 식물에 공급해주어 편리합니다. 다른 영양제를 사용해주셔도 괜찮지만 싹이나고 20일 이후부터는 영양제는 꼭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0cm 화분 기준으로 1~2g 넣어주시면 좋고 동봉된 양은 약 2g정도로 한 화분에 절반 혹은 전부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옮겨심기 순서

1. 모종의 상태 확인하여 분갈이 결정하기

큰 화분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모종은 충분히 튼튼하게 자란 뒤 옮겨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뿌리가 60% 정도 펠렛을 감고 있을 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다만 뿌리가 빛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뿌리가 펠렛을 뚫고 나오면 빨리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화분에 깔망 깔기

3. 모종 화분에 넣어서 흙 높이 가늠하기

모종을 화분에 살짝 넣어서 흙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한번 가늠해보세요. 

4. 흙 담기

모종을 담았다 뺐다 하면서 적절한 높이로 맞춰주세요. 화분의 선이 있는 부분 위로 모종의 줄기의 높이가 맞춰지도록 해주세요. 

5. 모종 흙 위에 올리기

6. 모종 주변에 흙 추가로 담아주기

7. 물주기 

세지 않은 물줄기로 물을 흠뻑 주세요. 

8. 영양제 뿌려주기

분갈이 완료한 화분의 흙 위에 영양제를 뿌려주세요. 

화분을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옆으로 옮겨주세요.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보기에 흙이 건조해 보이고, 만져봤을 때 건조할 때) 물을 주시면 좋아요. 예쁘게 핀 임파첸스 꽃 사진이에요.

지피 펠렛을 통째로 옮겨 심는 것이 아닌 경우

하나의 지피 펠렛에 여러 싹이 자라고 있고 차마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지 못해 솎아주기를 못한 경우 옮겨심는 방법입니다. 혹은 펠렛 말고 화분에 여러개를 직접 심은 경우 비슷하게 분갈이를 해주세요. 되도록 마음이 아프더라도 솎아주기(가장 튼튼한 하나의 싹을 제외하고 제거해주기)를 해주면 남은 식물이 더 튼튼하게 자랄 수 있어요. 어렵다면 모두 살리기 위한 분갈이를 도전해보세요.

1. 살살 분리해주기

지피 펠렛의 껍데기를 살살 뜯어서 뿌리가 끊기지 않도록 아주 살살 분리해주세요. 

2. 적당한 화분 고르기

새싹이 작은 경우 10cm보다 더 작은 화분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바로 큰 화분으로 옮겨줘도 잘 자랄 수 있지만 뿌리의 크기에 비례해서 화분을 골라줘야 과습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요. 10cm 크기의 화분으로는 조금 더 자란 이후에 한번 더 옮겨주세요.

3. 흙 담기 

화분 높이를 가늠해서 흙을 충분히 채워주고 어느정도 채워지면 새싹을 공중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화분을 돌려가며 흙을 담아주세요. 2명이서 같이 하면 훨씬 쉽습니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뿌리 사이 사이에 흙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흙을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