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랑 돌아다니다 이 친구가 발견한 우리 사회의 씁쓸한 이면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본다. 그리고 우리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질서, 도덕가치등에 대하여 말이다.
이 친구가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의 어린이들은 감사함과 미안함에 대한 표현에 대해 인색하다. 얘넨 부모님이랑 이야기 하면 스마트폰만 볼뿐 단답형 대답에 적극적 대화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 커플간에도 만나면 폰만 하지 같은공간 다른 세상이다..
솔직히 말하면 창피하였다. 이게 지금 우리사회의 문제인지라..
우리사회는 어린아이들에게 관대하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어느 축제 부스에 동생과 참여한적이 있다. 모두가 자기 차례가 되기 위하여 줄을 서고 있었고 그 다음은 내 차례가 되었다. 근데 한 여자아이가 오더니 "와 나 이거 하고 싶어요 "하면서 자리를 앉을려고 했는데..
그때 나는 "여기 줄이 있어요. 그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걸 지켜보는 그 아이 부모는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내게 엄청 눈치를 주며 보채는 아이를 앉아줄뿐이였다.
솔직히 나는 그 어린아이에게 양보를 할수 있다. 하지만 내 뒤의 질서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그 아이에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고 훈육을 안하는 부모는 무엇일까 싶다.
외국인 친구가 봤던 상황또한 비슷했다. 갑작스런 새치기, 그렇게 되면서 신발을 밟았으나 미안하다는 한마디 없이 당당히 새치기 하는 모습..솔직히 얼굴이 붉혀졌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대화를 시도할려 하나 아이들은 스마트폰 보는것에 대해 외국인 친구는 "아이들이 싸가지 없다. 왜 대화를 안하냐?"
라는 의문과 "커플이 데이트 하면 서로 온전히 집중해야 하지만 왜 그들은 폰에만 집중하냐..서로 좋아하니 일분일초라는 시간이 아까운데 왜 그럼 그들은 사귀냐.." 진짜 할말이 없게되는 현 상황이였다.
솔직히 우린 언제부터 아이들에게 올바른 도덕가치, 질서를 알려주지 않고 너무나 허용적이 되었는지..사람이 중요한게 아닌 스마트폰에만 중독된 사회가 되어버렸는지 씁쓸하다.
도덕가치, 질서, 가치관등 우리사회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존재하는 것들이다. 근데 그런 가치관 하나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사회가 참 한스러울뿐이다.
하은J
소소한 일상 글로 적어보고 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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