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는 자기암시를 하라고 했다.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하면 뇌가 무의식적으로 이것을 각인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나에게는 ‘자기암시’ 만큼이나
효과만점인 게 있다.
다름아닌 드로우앤드류의 유투브..
수년 간 시청해왔는데도 질리지 않는다.
이 채널은 언제 봐도 뭔가 '나도 해낼 수 있겠구나..'
자신감을 갖게 하는 프로라 즐겨 보는데..
이번 주제는 환승이별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에게
드로우앤드류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조언을 해주는데
아픔이라는 거 상처라는 건
결국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건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1. 증오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다 쏟아내는 건 찬성이지만
최대한 그 기간을 단축하라는 거
2.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글을 쓰기.
마음 속에 있는 생각과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거기에 버린다는 심정으로 글을 쓰는 게 포인트
-> 나도 힘들 때마다 그 심정을 그로로에 썼는데
그래서 그런지 덜 외로웠던 것 같다. 댓글 하나에도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
3.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남아 공허함이 커질 때는
취미활동을 하기.
->회사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유튜브를 좀 살려보려고 했는데
무기력한 감정에 잠식당해서 아무것도 못함.
드로우앤드류님은 환승이별을 당한 이후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하면서 집중하다보니 부정적인 생각을 안하게 되었고
취미가 부업거리가 되었다.
한줄 요약) 성취한 느낌을 갖게 되면 이 공허함이 채워진다.
느닷없이 온 불면증은 나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꼴딱 새는 내 자신이 이해가 안되었다.
그렇게 심한 스트레스는 아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라는데
잠조차 못 자는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그래, 사실 나도 이렇게 약할 줄 몰랐다.
그런데 드로우앤드류의 다음 말을 듣고
어쩌면 이 상황이 내 잘못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행동을 결핍으로 보면 이해가 된다.
아 그런 거였구나.
결핍이 있어서 이런 거구나.
결핍을 덮어두고 살아서 이런 거구나.
드로우앤드류가 주는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결핍을 찾기 위해 나자신에게 질문 던지기
내 질문) 왜 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고 하나.
왜 나는 모든 일을 다 내탓으로 돌릴까?
나는 사람들의 심리에 관심을 가질까?
2. 결핍을 채우는 방법 찾기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기
아주 좋았거나 아주 상처가 되었던 기억을 찾기
왜 내가 사람들의 마음에 관심을 가질까.. 그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어린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얼마나 무수한 상황 속에서 마음이 상할 일이 많았기에
이토록 조금만 건드려도 상처를 받는지..
원인을 찾아야 결핍을 찾을 수 있고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예프
사람을 좋아하고 책,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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