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야 매미야
하은J23. 08. 10 · 읽음 93

   맴맴맴맴..여름하면 떠오르는 소리가 아닐까 싶다. 예로부터 매미는 선비와 왕이 높게 봤던 곤충으로서 오죽했으면 왕이 썼던 '익선관' 조차도 매미가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숲길을 걷다가 혹은 비 온뒤 길을 걷게 되면 우린 매미 소리를 들을수 있다. 귀가 찌르는 듯한 소리를 내는 매미는 서양 매미의 울음소리로서 결코 반갑지 않은 여름의 소리이다.

 

   그에 반해서 우리 조상들이 높게 평가했던 토종 매미의 소리는 여백의 미가 존재한다. 귀가 너무 찌르는 듯한 소리도 아니고 적당히 맴맴맴 거리며 다시 한동안 정적을 준다.

 

   매미, 지금은 토종의 매미의 소리를 듣긴 어려워서 여름철 매미의 서리가 결코 반갑지 않을수 있다. 귀가 따갑고 반갑지 않은 여름의 맛일수 있겠지만.. 여름의 맛이라고 하면 나는 우리 토종 매미의 여백이 있고 우렁찬 그 소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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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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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글로 적어보고 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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