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녹차나무 키우기 도전해요

향긋한 커피 외에도 녹차나 홍차를 즐기면서 

보성을 여행할 때 보성 녹차밭도 가 보고 

녹차에 대한 애정이 더욱 생겼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꽃과 풀 

나무를 키우는 식집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녹차키우기에도 관심이 갔다죠. 

그런데 집에서 녹차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씨앗부터 기르기로 결정하고 

녹차씨앗을 알아보았답니다. 

주문하고 녹차씨앗을 처음 접하는데 

마치 개암나무의 열매 같이 

맛있게 생긴 거 있죠? 

하마터면 딱딱한 껍데기를 깨서 

헤이즐넛처럼 까서 먹을 뻔했다니까요. 

ㅋㅋㅋ 

하지만 일이 바빠서 녹차 파종을 

바로 하지 못하고 비닐백에 두었더니 

봄의 따스한 날 덕분에 

씨앗이 알아서 깬 것도 생겨났다죠. 

멀쩡한 씨앗은 몇 개 나눔하고 

저는 벌어진 녹차씨앗을 파종했더니 

정말 순둥하게 싹이 나와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는데 

아직 유묘라서 그런지 

우리가 아는 날렵한 잎은 나오지 않지만 

녹차나무를 키운다는 것만으로도 

제겐 아주 신나는 일이 되었다죠. 

나중에 제가 직접 키운 녹차나무의 잎으로 

맑고 깔끔한 녹차를 우려서 

밥을 말고 굴비와 함께 먹으면~

진짜 상상만으로도 벌써 시원해집니다. 

집에서 녹차나무 잘 키울 수 있겠죠? 

지금까지 "집에서 녹차나무 키우기 도전해요" 에 

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