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썩 물렀거라.
쑥쑤루쑥23. 12. 18 · 읽음 68

도시락 김은 편하다. 

하지만, 커팅 된 김을 담은 

플라스틱 트레이가 필수다. 

아니 그랬다. 

이젠 아니다. 

적어도 양반김은 아니다. 

 


 

없다! 줄였다! 

플라스틱 트레이가 정말 없어졌다. 

 실리카겔도 없어졌다. 

포장필름 사용량도 줄였다 (73g -> 55g). 

에코 패키지란 이름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신기술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점선(에 가까우나 점선은 아닌) 선이 나 있다. 

거길 뜯어, 그냥 패키지에 놓고 먹을 수 있는 것. 

점선 같은 선이면 일종의 구멍일 텐데, 

실리카겔 없이 

진공포장을 유지할 수 있다니. 

신기술이 맞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냥 과자봉지 뜯듯이 개봉해도 

봉지째 먹는 건 지장이 없지 말입니다. 

우리 집이 그렇게 먹지 말입니다. 소곤소곤.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다. 

사실 한동안 조미김 대신 

조미되지 않은 김을 먹었다. 

지방 섭취를 어떻게든 줄여보려는 몸부림 되시겠다. 

(그래놓고 과자 퍼먹기 있기 없기...) 

하지만, 동심이들이 외쳤다. 

엄마, 기름이랑 소금 바른 김 먹고 싶어! 

그때 떠오른 것이 양반김. 

무슨 연구를 한댔는데. 

영양성분표를 보니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다. 

 

 


 

마트에는 없다. 

동네 마트에는 없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을 해야만 한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다. 

검색할 때는 '에코'를 기억하자. 

풀네임은 '양반김 에코 패키지'.

 

 

"조미김, 트레이 없이 먹을 수? 있다! 

양반김 에코 패키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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