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객입니다.
베란다에 살고있는 벤더씨는 현재 자연광과, 식물등 빛을 골고루 받으며 크고 있어요!
그리고 제 방에 살고 있는 벤더씨들은 식물등 아래서 살고 있지요.
벤더씨는 과연 어떤 빛을 더 달콤하게 먹을까요?
식물을 처음키우시는 분들이 종종 하는 질문이 '방안에 빛도 없는데 식물을 키워도 되는가?' 예요.
네, 저는 키워도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단, 식물등이 있다면요.
실제로 제 방은 볕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장소인데요. 오로지 식물등만으로 초록이들을 키우고 있답니다.
운이 좋게도 여러곳에서 식물등을 받아서 사용해 볼 기회가 있어서 여러가지 식물등에 대해 조금은 잘 알게된 것 같아요. 어느 식물등이 좋더라라는 이야기는 안할거예요. 요즘은 대부분 잘나오기도 하고, 식물 키우는 취향에 따라 스스로에게 맞는 식물등이 있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식물등을 고를 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드릴게요!
그럼, 꼬우!
1. 식물등 W(와트)가 뭐지?
식물등 설명을 보시면 w(와트)라고 써진 것을 볼 수 있어요. 5w, 13w, 15w, 30w... 숫자가 커질 수록 빛이 세집니다. 그래서 식물이 많다면 잎과 잎끼리 만나 빛을 받는 면적이 작아질테니 더 큰 와트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신 와트가 크면 그만큼 전기료가 많이 나갈거예요. 실제로 나가는 전기료는 많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누진세가 있지요...ㅎㅎ
그리고, w별로 감당가능한 스탠드가 달라요. 스탠드나 소캣코드선을 구매하실 때 상세설명을 잘 보셔야해요. 예를 들어 이케아의 레르스타 많이 사용하실텐데(ㅎㅎ 저희집에도 있어요) 이 제품같은 경우 최대20w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30w짜리 전구를 사용하게 되면 누전이 되거나, 터지는 등의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어요. 따라서 반드시 이를 확인하시길 바래요.
^ 비교적 적은 와트(12W)를 가진 바형태의 식물등
^ 많은 와트(18W)를 가진 바형태의 식물등 ( 위의 적은 와트를 가진 바형태의 식물등과 크기와, 빛의 세기 차이가 납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같은 w대비 더 파장이 길게 나가는 아이들이 있다는데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모르겠어요:) w가 낮다고 나쁜건 아닙니다. 안스리움이나, 푸른베고니아 처럼 비교적 적은 양의 빛에서 더 아름답게 성장하는 식물들은 위의 식물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E26? E14? 소켓크기(소켓종류)가 대체 뭐지?
식물등을 구매하실 때 대부분E26이긴한데 종종 그보다 작은 E14나 E17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건 소켓이 얼마나 크고작은지 규격을 말해요. E는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의 글자 앞머리를 딴말이고, 뒤에 오는 숫자는 mm단위를 쓰는 전구 아랫부분 지름의
크기를 말해요. 따라서 스탠드나 소켓코드선을 구매하실 때 크기가 맞는지 알아보고 구매하셔야해요.
^ 대부분 식물등은 E26이 많더라구요. 소켓이나, 스탠드 구입하실 때 꼭 알아보고 구매하세요!
3. 식물등의 모양
식물등의 모양은 크게 일반전구형태나, 날개형(날개 두개 혹은 네개), 바형으로 나뉘어요. 일반적으로 예쁘게 사용하시려면 일반전구형태가 예쁜 것 같아요. 이건 제 생각이예요:) 그리고 각도를 조절하거나, 빛을 모아주거나, 넓혀주고 싶을 때 날개형을 사용합니다. 날개 두개와 네개짜리 모두 사용해봤는데 이 때 w를 잘 보셔야해요. 몇w인지 보시고 같은 w라면 날개 두개짜리가 네개짜리보다 빛이 더 강하겠죠? 대신 빛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날개 네개짜리 일거예요. 또 바형태는 선반에 달아서 사용하거나, 정리를 깔끔하게 거슬리지 않게 사용할 때 좋은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맞춰 쓰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러가지 상황에 맞춰 방에서 키우는 벤더씨는 두개의 날개를 가진 식물등 밑에서 키워지고 있는데요. 그럼 벤더씨는 식물등이 좋은가 햇볕이 좋을까요?
사실 식물등이 아주아주 강해도 사실 햇볕의 세기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게다가 베란다에서 이미 창을 한번 거치고 난 후의 햇볕도 아주 강해서 식물등보다 센편이랍니다. 그럼 벤더씨도 아주 강한 햇볕을 엄청 좋아하겠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식물에 따라 좋아하는 빛의 세기가 있어요. 어떤 식물들은 강한 햇볕에 가면 화상을 입듯 잎이 완전히 타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식물이 좋아하는 빛의 세기를 공부해서 키우면 더 좋답니다. 또한 원래 살던 환경에 따라서도 햇볕을 부담스러워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럴때는 천천히 아침햇살만 들어오는 장소에 두고 햇볕적응을 해서 햇볕에 두면 된답니다. 그리고 벤더씨처럼 여린 식물은 햇볕을 좋어하지만 조금의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햇볕은 제가 조절할 수 없고 매일매일 다르기때문에 빛이 너무 쎈 곳에 두면 힘들어서 마르거나, 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지요. (식물등은 빛이 조금 약해도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참 상황이 다양해서 햇볕이 좋다 식물등이 좋다 바로바로 말을 할 수 없어요. 하지만 대부분 우리가 취미로 소소하게 키우는 식물들은 식물등보다, 직광보다 최소한 창문을 한번 거친 햇볕에서 자라는 걸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
우리 벤더씨도 창을 거친 햇볕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추워지면 베란다에는 월동하는 식물들만 남고 대부분 집 안으로 들어와야합니다. 그래서 집안에 식물등이 더 늘어나겠지요?ㅎㅎ 벤더씨도 가을까지만 베란다에 살다가 모두 집안에 들여와서 키울 것 같아요!
이렇게요!
겨울이 오기전에 다들 스스로에게 맞는 식물등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아객
식물을 좋아하는데, 또 잘키우기도 하더라구요? 🤭 제 인스타에서 다양한 식물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인스타 @agae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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