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이 시리는 추위
하은J23. 12. 21 · 읽음 155
날이 춥다. 오늘 정말로 춥다. 오늘 날씨와 찰떡인 말이 떠올랐다.."오금이 시리다.." 내가 늙어 가는건지.. 오금이 저리기 보다 시리다.
오늘 날씨에 놀라면서 오금에 관련된 관용구에 갑자기 글감이 떠오르게 되었다. 우리나라 관용구엔 신체에 관련된 관용구가 많다. 그 중 '오금' 또한 그 예 이다.
일단 "오금"은 무릎뒤 이다. 정확히는 무릎 뒤, 움푹 들어간곳 이라고 이해하면 편할것이다.
오금에 관련된 대표적인 관용구는 첫째, "오금이 저리다" 라는 뜻이다. 굉장히 흔한 관용구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관용구다. 뜻은 긴장되고 공포스러울때 맥이 풀리면서 마음을 졸이는 상태라 설명이 된다.
긴장이 되면 다리가 저릿 저릿 되고 혈관이 수축되는걸 상상해 본다면 우리 조상님들 모두가 의학 박사 아니신가 싶기도 하다. 이게 바로 조상님들의 생활의 지혜 신가 보다.
다른 표현으로는 "오금이 쑤시다" 라는 표현을 잘 쓰는것 같다. 오금이 쑤시다는 무슨일이 하고 싶어 가만히 있지 못하다 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난 이 표현을 보면 이상하게 "좀이 쑤시다" 라는 표현이 연상이 된다.
여기서 '좀'은 좀벌레 라서 좀벌레에 물려 간지럽기에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참 ..원인은 다르지만 둘다 가만히 있지 못하다는 의미니깐 연상이 되는게 당연한걸까..
강추위에 이렇게 연상을 하며 관용구를 알아가 본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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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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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글로 적어보고 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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