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없이 식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면 떠오르는 수경재배방법!
제가 키워보고 찾아본 이야기 한번 해볼까합니다.
안녕하세요. 아객입니다:)
저는 사실 벌레를 무서워하는 편은 아닌데 벌레가 식물에게 해를 입히거나, 눈앞에 날아와서 귀찮게 하는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수경재배 방법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문제가 있어요! 수경재배방식은 아무래도 크고 빠르게 키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물이 크는데 재미를 느끼는 저로서는 꽤 큰 단점이기에 저는 수경재배를 많이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경재배는 꽤 좋은 재배방법이예요.
일단, 수돗물을 준비해서 자른 삽수를 꽂으면 끝. 너무 간단합니다. 그래서 식물 번식을 할 때, 물꽂이로 뿌리를 받다가 그대로 수경으로 키우는 아이도 있을 정도예요!
사실 수경재배를 하려면 그래도 3일에 한번은 물을 갈아줘야합니다. ㅎㅎ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저는 음... 식물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2주나 3주에 한번 갈아주면 잘 갈아주는 편이예요. (물론 문제가 생기면 매일 갈아주기도 하지만,, 보통 여름이거나, 삽수가 매우 클 경우가 아니고서는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니까요..? 히히)
베고니아인데 잎한장에서 수경으로 목대까지 키워가며 잘 자라고 있어요! 얘도 물갈아준지는 3주정도 되었지만 잘자라고 있음다! (더 튼튼하게(?) 키우려면 매일 물갈아주시는걸 추천드려요.)
가장 오래된 수경 식물은 제 침대 맡에 있는 테이블야자입니다. 2022년 10월경에 이벤트 상품으로 우리집에 왔는데 오고 난 후 지금까지 두번 정도 물을 갈아줬을거예요...ㅎㅎ(미야내......)
원래 수경을 하면 물이 증발하면서 물의 수위가 낮아지는데 이 수경용으로 나온 테이블야자는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어요. 바로 마개가 있다는 거예요! 이게 있으니 엄청 수위가 천천히 낮아져서 그 덕에(?) 신경을 안쓰게 되더라구요.. 기억에서 잊혀진... 그래서 그대로 자라고 있는 슬픈 식물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얘가 신엽을 낸지 꽤 됬더라구요. 뜨든!!! 그저 기특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여기에는 한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었어요.
몇일 전 『 드루이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 라는 찐 식물사랑인(사랑이라 쓰고 집착이라 읽는다.)이 집필한 진정한 식물인이 되기 위한 책을 읽게 되었어요. 여기에는 수경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식물의 뿌리는 산소를 1만큼 물에서 흡수하고, 3만큼 공기에서 흡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보통 사람들이 수경하는 방법처럼 뿌리를 모두 물속으로 퐁당 집어넣게 되면 식물은 물속에 있는 공기 1만큼만 마시고 근근히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뿌리를 물 속에 퐁당 담그면 물을 매일매일 신선하게 갈아주거나, 공기장치를 이용해야 뿌리가 썩지않고 살아갈 수 있었을거예요. 하지만, 저는,, 파워 귀차니즘으로 물이 뿌리 끝쪽만 잔잔히 닿아있는 상태였기에 이 테이블 야자는 신엽까지 내고 튼튼히 살아가고 있었던거예요!! 세상에 사실을 알고나니.. 다행이랄까요..
아무튼 테이블야자는 아직도 똥물에 살고 있는데 이글이 올라가면 꼭 물을 갈아주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여기서 꼭 알아야 하는 사실은 '수경재배를 할 때 뿌리가 공중에 전체의 50%이상 노출되어야 한다'는 것이예요! 저도 수경재배를 할 때 꼭 물의 수위를 낮게 잡아야겠습니다.
수경재배를 할 때 그래도 잎을 튼튼하고, 그나마 빠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영양제가 필요합니다.
수경재배에 이용되는 양액은 A용액, B용액 두가지가 있는게 보통이예요! (그래서 틔움 씨앗 키트를 사면 두가지 용액이 온답니다. ) 이 두가지 용액끼리는 섞으면 침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둘중 한가지를 먼저 물에 넣어 희석한 후 나머지 용액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섞으면 된답니다. 반드시 순서를 지켜라고 하는 용액도 있으니 이건 설명서를 참조하세요. (제가 영양제 편에서 소개해드렸던 플로라 3종은 원래 수경재배용 영양제라 알고 있어요! 이 영양제는 반드시 순서를 지키라고 말하더라구요!) 요즘은 한가지로만 나오는 영양제도 있답니다. 닥터조에서 나오는 퓨어솔루션이었던 것 같아요. (이 제품은 예~~전에 받은건데 아직 안써봤어요. 광고는 아니고 그냥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여..ㅎㅎ) 저처럼 수경식물에게 영양제를 굶기지 말고 꼭 달에 한번씩은 사용하시면 보다 튼튼하고 빠르게 신엽을 볼 수 있을거예요!
수경재배의 또다른 방법은 분무경 재배라는건데 네,, 저도 처음알았어요. 그 앞에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수경재배를 소개하면서 같이 정보공유 해드릴게용:)
분무경재배는 식물의 뿌리가 어둡고 습한 공간에서 뿌리에 비료를 녹인 물을 분무해서 키우는 거예요. 스티로폼 박스에 구멍을 뚫어 키우면 고구마까지도 주렁주렁 매달리게 키울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밀폐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근데 귀찮을 것 같네요. 저는 그냥 일반적인 수경재배 할게요.. 뿌리 반만 내놓구요! ㅎㅎ
아객
식물을 좋아하는데, 또 잘키우기도 하더라구요? 🤭 제 인스타에서 다양한 식물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인스타 @agae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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