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빛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식물들은 빛을 통해 광합성을 하고
그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살아가니까요.
즉 식물에게 있어 빛은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빛이 없이 살 수 있는 식물은 없습니다.
간혹 '빛 없이도 키울 수 있는 식물 추천해주세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식물이란 단어부터 설명해야할지, 엽록체 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고민했던 적도 있습니다.
참고로 식물은
1) 다세포로 이루어졌고
2) 섬유소의 세포벽을 가지고 있으며
3)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하며
4) 육상생활에 적응한 생물
이라 정의합니다.
따라서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광합성을 하는 생명체를 키운다는 것이고
빛을 꼭 제공해줘야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이제는 실내에서도 마음껏 식물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굳이 빛이 잘 드는 공간이 아니어도
꼭 창가에서만이 아니어도
우리는 마음껏 그들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식물을 위한 조명 덕분이죠.
이미 많은 분들이 식물을 키움에 있어
식물 생장등 (이하 식물등)의 존재를 알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파장들을 포함한 식물등은
일반 실내조명과는 그 원리가 조금 다릅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데에 필수 파장대역은
청색대역인 440nm전후와 적색대역인 660nm전후의 빛입니다.
이 두 파장대역만으로도 식물은 광합성을 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 뿐만이 아닌 빛의 모든 대역 심지어 비가시광선 대역인 적외선과 자외선도 식물에게 유용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죠.
식물등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걸 골라야할지
단지 비싼 게 좋은 건지, 너무 저렴하면 믿을 수 있는 건지,
도대체 어떤 걸 사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드릴게요.
'PPFD'를 확인하세요
보통 식물등도 조명이다보니 단순히 밝기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이 밝기라는 것이 사람의 눈과 식물의 눈에는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셔야해요.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양이 많은 빛이 사람의 눈에는 생각보다 덜 밝아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 밝은 정도 즉 '조도'는 Lux로 표기합니다.
식물의 눈에는 이 조도 보다는 '광합성유효광량자속밀도'가 중요합니다.
이를 Photosynthetic Photon Flux Density 줄여서 'PPFD'로 표기하고 μmol/m²/s로 값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체크하실 부분은 이 PPFD값입니다. 거리당 얼마나 나오는지를 보시고 고르시면 되겠어요.
그 외의 것들은 물론 조명 즉 전기제품으로서의 기준을 두시면 되겠고요.
핵심은 이것이고
그외에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 추천은 영상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웃자람이 심한 식물들을 위주로 키우고 있음에도 단 한녀석도 웃자람 없이 튼튼하고 단단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키우는 식물들 아시는 분들은 다 인정해주실 정도로 말이죠 :)
<식물등 식물램프 식물 생장등 여튼 뭐라 부르든 간에 고르는 법 ! Lux? PPFD?>
미카엘
소위 괴근식물이라 불리는 코덱스를 키우는 식물덕후이자 거북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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