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베리아 문샤인 키우기 요령 & 번식 방법.
퀘럼23. 10. 13 · 읽음 1,558

산세베리아 문샤인은 현재 많이 흔해져서 예전 같은 인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키우기 쉽고 잎색이 예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런데 이 키우기 쉬운 문샤인도 나름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햇볕이 부족하면 잎색이 금방 탁해지고, 물을 너무 오랫동안 주지 않으면

잎 전체가 쪼글쪼글해져서 보기 흉해진다는 부분이지요. 

오늘은 어떻게 하면 문샤인을 예쁘게 키울 수 있는지, 키우기 요령과 번식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쪼글쪼글해진 잎 펴는 방법.

 

물을 오랫동안 흡수하지 못 해 잎이 쪼글쪼글해진 문샤인의 모습입니다.

문샤인은 산세베리아 종류이기 때문에 물을 오랫동안 주지 않아도 잘 살아남지만

그렇다고 너무 지나치게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이 쪼글쪼글해져 보기 흉해지고,

아무리 물을 열심히 줘도 잎이 잘 펴지지 않아 가드너의 속을 상하게 합니다.

 

 

 

 

 

만약 물을 충분히 부어줘도 잎이 펴지지 않는다면 문샤인 화분 밑에

물을 담은 깊이가 있는 화분 받침이나 접시를 깔아줍니다.

 

그렇게 하면 문샤인이 충분히 흡수할 때까지 밑에서 물이 계속 공급되어 

어느 순간 문샤인의 잎의 주름이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단, 너무 잎의 주름이 너무 심하면 이 방법으로도 잘 펴지지 않을 수 있으니

되도록 잎에 약간의 주름이 생겼을 때 바로 물을 주어 심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문샤인 번식 방법.

 

첫 번째 문샤인 번식 방법은 바로 자구로 번식하는 방법입니다.

문샤인은 산세베리아 종류인 만큼 자구가 자주 많이 생성되는데~

이러한 자구를 분리하면 손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보통 문샤인은 에메랄드빛 색감을 띄고 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초록색에 가까워지는데~

이는 문샤인이 자구 상태일 때는 에메랄드 빛 색감을 띄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초록색으로 변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샤인의 에메랄드 빛 색감을 계속 감상하고 싶다면 자구를 분리하여 번식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문샤인 자구 번식 방법.

 

문샤인 자구가 모체 정도의 길이까지 성장하면 화분을 뒤집어 모체와 자구의 뿌리를 살살 분리해 줍니다.

자구에 붙은 뿌리가 너무 적으면 독립 후 시들시들해질 수 있으므로 자구의 뿌리를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체에서 분리한 자구를 각각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옮겨 심을 때 사용한 흙은 경험상 관엽식물에 사용하는 흙으로도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갓 옮겨 심은 후에는 바로 햇볕 가까이에 배치하지 말고 며칠 정도는 반그늘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은데요~

그 동안 모체의 영양분으로 안정적으로 자라던 자구가 독립을 한 것이라 후유증이 생길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초반에 후유증이 생겨서 한 동안 물을 잘 챙겨주며 신경을 많이 썼었네요.

 

 

 

 

문샤인은 산세베리아 종류인 만큼 잎꽂이 번식도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 이미 자구로 번식을 해놓은 상태였지만 모체 잎 일부가 상태가 좋지 않길래

그러한 잎을 잘라서 잎꽂이 번식 시도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샤인의 경우 잎꽂이 번식보다는 자구 번식을 시키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잎꽂이 번식 방법.

 

 먼저 잎꽂이에 사용할 잎을 잘라줍니다.

저는 좀 손상이 있는 잎, 많이 벌어진 잎 위주로 잘라줬어요.

 

 

 

자른 잎 중 너무 큰 잎은 2~3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자른 잎 크기가 너무 작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니 너무 작지 않게 잘라주세요.

 

 

 

 

 

자른 잎 끝을 실온에 몇 시간 방치하여 살짝 말려줍니다.

그렇게 하면 흙에 심었을 때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잎끝이 말랐다면 이렇게 흙에 푹 꽂아주면 끝입니다. 

물은 바로 주지 않고 다음 날 줬어요. 

다육식물이라 바로 주기보다 느즈막히 주는 것이 안전할 수 있거든요.

 

 

 

 

 

 

잘라놓은 잎이 많아 일부는 물에 꽂았습니다.

산세베리아 종류는 물로도 잎꽂이 성공이 가능하거든요.

일반 다육식물보다는 물을 더 먹는 편이라 그런 것 같기도~

 

 

 

 

 

과연 결과는?!

물에 꽂은 잎에서 먼저 뿌리와 새순이 돋은 후 흙에 꽂은 잎에서도 뿌리가 났어요.

아무래도 물에 꽂은 잎이 물 공급이 수월해 그런 것이겠지요.

 

 

 

 

 

 

흙에 심겨진 잎의 새순은 흙의 영양분을 쭉쭉 먹고 잎꽃이 잎보다 크기가 커졌어요.

그런데 새순에 산세베리아 특유의 무늬가 생성되어 있네요.

산세베리아 종류는 잎꽂이로 번식시 개량종 고유의 특성을 잃고 원종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뀌거든요.

잎가장자리에 노란무늬가 있는 산세베리아 종류가 잎꽂이 후 노란무늬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제가 문샤인은 잎꽂이보다 자구 번식을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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