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다른 커뮤니티에 썼던 글인데 당시 반응이 좋아서 여기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선물받은 장미를 다시 꽃피워 선물하는 내용입니다!

장미를 선물 받았습니다. (2월 8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미를 선물 받으니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특기를 살려 표현해 봅니다.

꽃이 시들고 남은 가지를 삽목합니다. (2월 19일)

원래 양분 없는 흙을 사용하지만 전 분갈이용토, 마사토를 6:4로 섞어서 삽목했어요.

새순 ㅎㅇ(2월 26일, 28일)

중간에 힘없는 가지 몇이 썩었지만 다행이 새순이 난 가지가 있습니다. 

새순 하이파이브(3월 10일)

새순이 잎 모양을 보여줬습니다! 

미친 듯이 성장(3월 23일)

성장 속도가 갑자기 엄청 빨라졌습니다. 뿌리가 충분히 내린 것 같으니 분갈이를 해줍니다.

뿌리뿜뿜

상태가 좋지 않아(4월 23일)

장미 성장이 좋지 않아 분갈이를 다시 해줍니다. (와중에 뿌리는 엄청나게 자랐네요)

장미가 죽어간다…(6월 5일)

장미 상태가 더  안 좋아 졌습니다. 필살기 vip 자리에 둡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부활 ㅎㅇ(6월 9일)

광량을 높여주니 살아났습니다! 이후엔 십자등으로 관리했습니다!

꽃봉오리 ㅎㅇ(6월 15일)

꽃봉오리(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엔 너무 작아서 저게 진짜 꽃봉오리일까? 의심했어요.

자기주장이 강해졌다.(6월 23일)

이제 누가 봐도 꽃봉오리입니다. 결승이 다가온 기분!

꽃잎 ㅎㅇ(6월 27일)

드디어 꽃잎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봅니다!

꽃, 선물 (7월 2일)

드디어 약 5개월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후기 

다시 꽃 없는 장미가 되었지만, 다시 꽃을 보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햇빛 없는 실내에서도 장미 기를 수 있습니다! 꼭 길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