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난 어려워서 모르겠고
그냥 딱 하면 딱 성공하게 해줘!!!"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긴 얘기 없이 초간단 삽목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냥 무작정 따라하면 되는 겁니다!
시작해보죠.
투명 테이크아웃컵을 준비해주세요.

삽목할 가지를 가져와서 자릅시다.

쫄지 말고 자릅니다.
쫄면 지는 겁니다.
잎을 대부분 제거하라거나 반으로 자르는 경우가 많죠. 증산을 줄이기 위함인데 오늘은 안자르기로 합니다. 왜냐면 귀찮거든요.

날카로운 전지가위를 쓰세요. 아주 중요합니다. 날카로운 만큼 성공률은 올라갑니다.
전지가위가 없다면 커터칼도 좋아요. 중요한 건 뭐? '날카로움'입니다.
대각선으로 잘라주셔야합니다.
떡볶이에 넣는 대파처럼 어슷썰기 느낌 말이죠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잘라야 물을 빨아올릴 면적이 넓어져서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투명 테이크아웃 컵에 산야초를 담고요.
(산야초 대신 초경질 적옥토를 쓰셔도 됩니다)

삽수를 넣고 산야초를 마저 채워줍니다.
잘 서있도록 충분히 넣어서 고정해야죠.

물을 주세요. 물구멍이 없기 때문에 넘치지 않게 상부까지 잘 젖을 정도만 주는 것이 포인트에요.
물을 너무 주면 삽수가 떠올라 쓰러집니다.
조심 조심 조금씩 넣으며 젖는 걸 확인하세요.
끝입니다!!!
앞으로는 너무 강광이 아닌
반그늘에 두셔야해요. 중요합니다.
반그늘이어야해요.
반. 그. 늘.
그리고 산야초가 절반 이상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보충해주세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일 마다 물을 조금씩 채워주면 무난합니다.
물이 완전 말라버리면 망하는 거에요!!!
쉽죠?
완전 간단하죠.
너무 간단해서 이게 정말 되겠어? 싶죠!
네 됩니다.
될 거에요.
물론 삽수의 상태나 종에 따라 발근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그치만 웬만한 나무나 목본류는 될 거에요.
더 자세한 원리는 영상을 참고하는 것도
아주 탁월한 선택입니다.
삽목 무작정 따라해보세요. 성공합니다. /번식 뿌리내리기 꺽꽂이 발근 루팅 /발근제 없이 식물 뿌리 내리기
미카엘
소위 괴근식물이라 불리는 코덱스를 키우는 식물덕후이자 거북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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