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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더씨, 가지를 칩시다! (ft. 라벤더 번식)
아객23. 10. 27 · 읽음 297

라벤더는 자신의 향기에 질식해 죽는대요. 

안녕하세요 아객입니다. 

 

벤더씨의 곁가지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가을입니다. 라벤더, 로즈마리 이 두 허브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향이 매우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향이 너무 강한 이 식물들은 바람없는 환경에서 자라면 자신의 향에 질식해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울때 바람을 잘통하게 하기 위해 해주는 것이 가지치기지요. 

실제로 제 벤더씨 가까이 코를 가져다 대면 짙은 향기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곁순이 나오는걸 어느정도 정리하면 좋다고 해요.

오늘은 쑥쑥 자란 벤더씨의 곁가지를 정리해줄거예요! 정말 잘자랐지요?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 잘라줄 가위도 괜찮고, 저는 원예가위로도불리는 전지가위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가위를 소독할 알코올 솜을 함께 준비합니다. 

먼저, 알코올 솜으로 가위날을 소독합니다. 

그리고 소독된 가위로 이렇게 과감히 하나하나 잘라주세요! 

가지치기는 곁가지들이 겹치는 곳을 중심으로 

잘라주셔야합니다. 곁가지들이 서로 겹쳐지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을뿐더러 햇빛도 효과적으로 받지 못할테니까요:) 이유를 잘 생각해서 가지치기를 하면 더 효율적일거예요! 

짠! 아주 깔끔히 완성 되었어요! 

지금은 조금 없어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나면서 꽤 멋진 라벤더가 될거예요! 

 

그럼, 잘라낸 가지들은 어떻게 할까요? 

세가지 방법이 있어요! 이건 사실 라벤더의 번식방법이기도 한데요! 

1. 흙에 심는다. (삽목) 

2. 물에 꽂아 뿌리를 내린다. (물꽂이) 

3. 버린다. 

저는 2번을 선택했습니다:) 

그럼 물을 담은 화병을 찾아봅니다. 가지 자체가 너무 짧고 작기때문에 저는 플라스틱 소주잔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잘라낸 가지들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가지 아래에 잎들이 가득 붙은걸 볼 수가 있어요. 

지금 이 가지들은 뿌리가 없는 상태이기때문에 이 모든 잎들을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어요. 그래서 하엽질건데 그러면 아래 잎들은 썩거나 무를거예요! 심각하면 무른 잎에 곰팡이가 필 수도 있지요. 그래서 먼저 아래 잎들을 떼주는 작업을 할거예요. 

이렇게요! 아래가 앙상해졌지요? 

맨 위 잎만 남기고 모두 떼주셔도 됩니다. 맨 위의 잎을 남겨두는 이유는 최소한의 광합성을 위해서예요! 그리고 물컵에 꽂아 넣습니다. 

음.. 너무 가벼워서 둥둥 뜨네요. 일단 나머지 잎들도 똑같이 아래를 떼주고 물컵에 넣습니다. 

여러가지를 함께 물에넣으니 좀 나은것도 같아요. 일단 이렇게 놔두면 끝입니다.

몇일 후 뿌리가 나오면 흙에 심어줄거예요! 저는 라벤더 부자도 된거예요 ㅎㅎ

 

다들 가지치기도 하고, 저렇게 물꽂이로 번식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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