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다보면
특히 초심자분들이 자주 겪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잎 끝이 타는 현상 이죠.
잎 끝이 갈변하고 타게 되면 단순히 그 부분을 가위로 잘라주라는 안내를 받을 때가 있죠.
그래야 보기도 좋고 타들어가는 것이 멈춘다고요.
아니요. 자른다고 타들어가는 게 멈추지 않습니다.
진짜로 무슨 불이 붙어서 타들어가는 것처럼 생각해서 나오게 된 카더라 같은데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그저 보기싫은 부분을 잘라낸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닌 것이지요.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잎 끝이 타는 이유가 공중습도 부족이다~
물부족이다~
동시에 또 과습 증상 이다~
빛이 강해서 그렇다~
수돗물 염소 때문이다 등등등
어떤 말이 맞고
어떤 말이 틀린 걸까요.
헷갈리고 상충되는 말들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깔끔하고 명료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원인은 단 하나
바로, 과습 때문입니다!
과습이 단지 물이 많아서가 아니라는 메커니즘은 이제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과습장해는 통기성이 부족해서 뿌리가 상하고
그렇게 뿌리가 무르고 썩음으로 인해
지상부인 잎에서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무엇보다 이번 영상은 잎끝이 타는 이유만이 아니라
'아닌 것들'
'잘못된 원인'
그로인한 잘못된 판단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잎 끝이 타는 이유라고 언급되는
여러 사항들이 '아니라는 것'을 짚어가며
소거법 형식으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아참!!!
영상에서 그냥 떠오르는 대로
주절주절 찍는 바람에
한가지 언급을 안한 부분이 있는데,
영양소의 경우 칼륨이 결핍돼도 잎 끝이 타는 듯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칼륨이 결핍되면 뿌리가 괴사되는 문제로
발생하는 것인데
결국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뿌리 문제"의 메커니즘과 상통합니다^^
자세한 투머치토킹은 역시 영상을 참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식물 잎 끝이 타는 이유 / 잎 끝이 마르는 이유 확실히 알려드림>
미카엘
소위 괴근식물이라 불리는 코덱스를 키우는 식물덕후이자 거북이 아빠입니다.
댓글 4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