틔운 미니에서 발아 후 꽃 키우기
그로로알림이23. 11. 27 · 읽음 1,552

틔운 미니는 식물을 키우는데 가장 핵심적인 관수와 일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이지만 여전히 식집사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스토리를 통해 마이리틀가든을 진행하면서 발아 후 개화까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래의 내용을 통해 발아 후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처하는 법을 확인해보세요.

 


 

발아 후 솎아주기

 

발아율을 고려하여 2~3개의 씨앗을 한 구멍에 파종한 후 2개 이상의 싹이 올라오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원활한 성장을 위해 2개 이상의 싹이 나고 있는 구멍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하나의 싹만 남기고 제거해주는 것을 솎아준다고 해요.

 

마이리틀가든에서 솎아주기가 필요한 품종

 

가자니아 뉴데이, 금어초 스냅샷, 금잔화 젠, 라벤듈라 스패니시 아이즈, 맨드라미 기모노, 멜람포디움 잭팟 골드, 백일홍 자하라, 스토크 하모니, 오스테오스펄멈 아키라, 임파첸스 비콘, 토레니아 카와이

 

솎아내기 전의 메리골드와 채송화

솎아주기는 가위를 이용해 솎아낼 싹의 아래를 잘라내주면 됩니다. 솎아주기가 필요한 품종에서 솎아주기를 하지 않을 경우 구멍에 있는 모든 개체가 성장이 저하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엔 모든 개체가 함께 고사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위의 리스트에 있는 품종은 꼭 솎아주기를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솎아낸 후의 메리골드와 채송화

 

잎 정리하기(가지치기)

 

품종 혹은 개체의 차이로 발아와 성장이 빠른 식물이 옆 구멍에서 올라오는 작은 싹을 덮어 생장을 방해하는 일도 쉽게 벌어질 수 있어요. 잎을 정리해서 뒤늦게 나온 새싹을 도와주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메리골드가 가운데 구멍의 금잔화를 가려 보이지 않아요

 

메리골드는 성장이 빠른 편이라 채송화의 싹을 덮어버렸어요. 이대로 둔다면 채송화는 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 더욱 성장이 느려질 거예요.

 

빨간선처럼 채송화 쪽을 가리는 잎만 가위로 잘라주세요

메리골드의 잎을 일부만 정리해서 모두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정리된 모습이에요. 이제 채송화도 빛을 받으며 잘 자랄 수 있을 거예요

잎정리나 가지치기를 하실 때엔 너무 과도하게 잎을 제거하지는 말아주세요. 또한 가위가 아닌 손으로 뜯어내다 가지가 뜯겨져 나오며 식물 전체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많아요. 가능하면 꼭 가위를 사용해주세요.

 

 


 

연장막대는 언제 사용하나요?

 

표시가 있는 부분까지 식물이 자라면 연장막대를 설치해주세요
(스티커의 모양과 문구 등은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틔운 미니는 성장 막대를 통해 두 단계의 높이로 광원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LED 모듈의 옆에 스티커로 표시된 부분까지 식물이 자라나면 본체 하단에서 연장막대를 꺼내 연결해주세요. 식물이 LED에 닿게 될 경우 이파리가 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식물이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단계에서 연장막대를 연결할 경우 빛이 부족하여 성장이 저하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답니다.

 


 

벌레가 생겼어요

 

틔운 미니는 틔운과 다르게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주변 화분이나 창문을 통해 날아온 벌레들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어요. 병충해 예방을 위해 틔운 미니를 설치할 때엔 벌레가 유입될 수 있는 열린 창가, 현관문, 쓰레기통, 화장실, 다른 화분 주변을 피해주세요. 아래와 같이 벌레가 관찰되면 벌레의 종류에 맞게 대응하여 주세요.

 

잎과 줄기에 가느다란 거미줄이 생겼어요

응애는 작은 거미 종류로 식물에 거미줄을 치며 식물에 피해를 끼쳐요. 거미줄 주변에 노랗거나 붉거나 검은 작은 벌레가 있다면 잎을 제거하고 키트를 분리해 샤워기를 이용해 적당한 세기로 수돗물 샤워를 시켜주세요. 이미 거미줄이 식물 전체에 퍼진 상황이라면 식물 전체를 뽑아 비닐 봉투에 밀봉해 폐기해주세요. 

 

잎에 은회색 반점과 검은 반점이 생기고 잎의 일부분이 쪼그라들어요

총채벌레일 가능성이 높아요. 총채벌레는 창문을 통해 환기하면서 들어올 수 있고 집안에 있는 다른 화분들에서 옮겨올 수도 있어요. 우선 시든 잎과 꽃은 보일 때마다 제거해주시고 날아다니며 번식하는 총채벌레 성체를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줄여주세요. 키트를 분리해 샤워기를 이용해 적당한 세기로 식물을 샤워시켜 주시면 벌레를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식물 주변에서 날아다니는 작은 날파리가 보여요

총채벌레거나 뿌리파리일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날아다니는 성체를 잡아주면서 수돗물 샤워와 직접 제거로 개체수를 줄여주세요.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가동시켜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어요. 

 

식물 줄기 등에 붙은 흰색 이물질이 보여요

흰색 곰팡이일 가능성이 높아요. 흰색 곰팡이는 크게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발생한 부분을 제거해주시고 틔운 미니를 청소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주시면 없앨 수 있어요.

 


 

잎은 무성한데 좀처럼 꽃이 피지 않고 있어요

 

식물에 공급되는 영양분이 과도한 경우 꽃을 피우는 대신 성장을 지속하면서 이파리와 줄기를 키우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엔 식물 영양제의 투입을 멈추고 물만 투입하면서 식물의 상태를 관찰해주세요.

 


 

※ 틔운 미니는 실내에서 사용하셔야 하며 특히 겨울철 적정온도 이상의 환경에서 원활한 성장이 가능해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식물이 잘 발아하는 18~24°C의 적정 환경을 유지해주세요. 베란다, 차가운 창가에 놓여 있을 경우 성장이 느려질 수 있어요.

 

※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 물 높이 확인 부표가 올라올 때까지 물을 채워주세요.(이 때, 식물영양제는 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랗게 된 잎 등을 제거해주고 잔가지를 솎아주면 개체의 물 사용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평소보다 빛의 세기와 시간을 조금 줄이는 것도 식물의 성장을 억제시켜 물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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