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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디작은 잎으로 큰 화분을 빼곡히 채운 제주애기모람
제이드그린23. 12. 13 · 읽음 558

 

제주애기모람은 제주도의 자생종으로 잎이 정말 작고 귀여 운 넝쿨식물이에요

잎은 미니미하지만 잎맥이 진하고 직은 잎에 볼륨까지 뽐내는 귀요미죠~

깜찍하고 귀여운 잎에 반해  호기심반 설렘반 으로 키우기 시작한 제주애기모람

 

 

 

작년 2월,  플라스틱통 수태 위에 몇 줄기 안되는 제주애기모람을  키우기시작했어요.
가끔 뚜껑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수태가 촉촉해질 정도로 분무를 해주며 어렵지 않게 다가섰던 것 같아요.

 

 

그해, 여름 제법 많이 자란것 같아 미니 토분에 이식을 결정했어요~
수태에서 키우다보니 이끼도 믾이 껴서  지저분해지고

수태를 매 번 갈아주기도 번거로울 것 같아서 마사토7: 상토2: 펄라이트1의 비율로 섞어 자라는 환경까지 정비해줬어요~

환경이 비뀌어 혹 탈이날까 잎에 이상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살폈어요~ 다행히 새 환경에서도 탈없이 새 잎을 내주며 잘 자라더라구요

 

 

4cm 미니토분에서 현재 12cm 토분 까지 오는데 1년 조금 넘게 걸렸네요

 

 

수태 위부터 시작해  키우기 시작한지는 2년을 코 앞에 두고 있구요

잎이 길어지면 중간중간 잘라서 나눔도 했었어요~~

 

지금은 지름 12cm 토분을 빼곡히 채우고 화분 밖으로 탈출 시도 중 일만큼 열심히 지분을 확장 중이랍니다~

 

 

 

플라스틱통에서는 벗어났지만 온실 속 토분에서 

작지만 성실하게 꾸준히 새 잎 내어주며 성장 중인 제주애기모람 

들여다 보면 그 귀여움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실 만큼의 작지않은 행복을 선물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눈에 띄지 않을만큼 미미한 존재일지라도, 혹여 누가 알아봐 주지않더라도 개의치 않고 자기만의 속도로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임한다면 못 이루어 낼 것이  없겠죠?

오늘도 작디작은 초록 생명에서 또 하나의 진리를 발견합니다.

성실하게 자라준 나의 제주애기모람~~많이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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