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뿅뿅입니다.
날씨가 많이 심하게 추워졌어요.
옷은 따듯하게 입고 다니시는지요?
식물은 실내로 다 들여놓으셨나요?
저는 식집사가 되고 첫 겨울을 맞이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점들이 꽤 있었어요.
그중 제일 힘들었던 것은
뿌리파리의 습격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뿌리파리와 전쟁을 치렀습니다.
뿌리파리란?
뿌리파리는 따듯하고 습하고 환기가 잘 안되는 환경에서 생겨나요.
흙 표면에 약 100~300개의 알을 낳으며
알과 유충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데 약 22일이 걸립니다.
뿌리파리 유충이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고
초록별로 보낼 수 있기에 잘 방제 해줘야 하는 해충 중 하나입니다.
성충이 돼도 사람을 물거나 하진 않지만
화분 주변을 날아다며 상당히 성가시게 해요.
원래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웠어요.
식물이 많아지다 보니 뿌리파리가 하나둘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베란다에 있어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죠.
날이 추워지며 식물을 실내로 들였습니다.
근데 뿌리파리들이 식물 주변을 넘어
집 안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한마리씩 잡아주다가..
에프킬라를 뿌리게 되고..
농약을 고려하는 단계까지 왔어요.
답답한 마음에 우선 농약을 샀습니다.
뿌리파리에는 빅카드가 제일이라는
리뷰를 보고 바로 달려가 구매했어요.
가격은 20ml에 4,000원이었습니다.
농약(빅카드) 구매 방법
빅카드는 저독성 농약이긴 하지만
그래도 독성이 있기에 인터넷에서는
거래가 금지되어있어요.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사야합니다.
농약을 판매 장소를 쉽게 찾는 방법!
1. 지도 앱을 켭니다.
2. 검색창에 '종묘사'혹은 '농약사'라고 검색합니다.
3. 지도에 표시된 종묘사에가서 구매합니다.
구매는 했지만 막상 사용하려니
실내에서 사용하기엔 찝찝했어요.
그래서 봄이 오면 농약을
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농약을 고이 서랍에 넣어놓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무화과에 물을 줬는데 가지를 타고
쥐며느리가 올라오는 게 아닙니까!!?
적잖이 충격을 받고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농약을 쳐서
뿌리파리와 쥐며느리를 없애버려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모든 식물을 베란다로 모은 후
빅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빅카드는 하늘색에 약간 걸죽한 액체형태에요.
사용법은 식물 영양제 사용할 때처럼
물에 희석해서 물을 주면 되어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농약이기에 주의해서 사용해야합니다.
농약(빅카드)사용법 및 주의사항
1. 빅카드를 물에 1:2000 비율로 희석합니다.
(물 2L에 빅카드 1ML)
2. 약이 피부에 묻지 않도록 장갑과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3. 집에 있는 식물 전체에 주는 것이 해충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4. 일주일 간격으로 3회 사용하는 것이 해충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5. 농약을 친 후 세수, 손 씻기, 양치질까지 해주면 좋습니다.
6. 가능하면 외부에서 사용, 실내라면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가정에 아기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농약 친 공간과 2~3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온도가 9도여서 식물들이
잘 벼텨줄까 걱정이 되긴했어요.
그래서 36시간(하루 반) 정도만 베란다로 분리해 뒀어요.
(작은 식물과 추위에 약한 식물은 일부는 늦은 밤에 실내로 들였어요)
자자, 그래서 지금은 어떠냐고요?
아무래도 겨울에 식물을 실외에 두는 것이 불안해서
딱 1회만 빅카드를 뿌려주었어요.
그리고 뿌리파리는 싹 사라졌습니다. 짝짝짝!!
쥐며느리도 사라졌을 거예요.. 그렇게 믿습니다.
저는 이렇게 뿌리파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_*
농약을 사용해 보며 식집사로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 해봐도
뿌리파리를 비롯한 해충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저의 글을 참고하며 조심스럽게 농약을 사용해 보길
추천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닷! 안녕!
뿅뿅
조금 더 가볍고 즐겁게 살아가고픈 마음을 담아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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