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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로팟3기] - #2. 네필이(생후3일) 싹틔우다
정유정23. 12. 25 · 읽음 165

지난 금요일에 파종했던 네모필라가 3일만에 빼꼼 고개를 내밀었어요 ( ்▿்)

복슬복슬한 솜털을 달고 세상에 나온 귀여운 네모필라! 작은 새싹 하나로 벌써 사랑에 빠져 버린 식집사 입니다 . . ෆ

 

 

사실 첫날, 작고 귀여운 씨앗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귀여워 ~~(˶‾᷄ ⁻̫ ‾᷅˵) 를 남발하느라 신랑 귀가 아팠답니다 ㅋㅋㅋㅋ 진작 사랑에 빠졌 .....ෆ

 

 

씨앗과 지피펠렛 불리기

 

저는 씨앗을 미리 6시간 정도 불리면 좋다는 그로로 가이드에 따라 씨앗을 불려 주었어요. 

 

 

처음에는 사진처럼 물에 동동 떠다니다가 6시간 후에는 물에 차분히 가라앉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에 불리는것 강력 추천합니다!

 

 

지피펠렛도 깨끗한 물로 야무지게 불려줍니다! 처음에는 지피펠렛 하나만 불려서 사용했는데 다른 분들 보니까 1씨앗 1방 해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급하게 몇개 더 꺼내 왔습니다 (˃̶᷄‧̫ ˂̶᷅๑ )

 

 

오동통통하게 살 오른 지피펠렛 ( ͡° ͜ʖ ͡°)

마치 제 모습 같군요.. 주인 닮아 꽤 통통해요

 

 

서늘한게 좋아! 네모필라

 

서늘한 곳에서 발아가 잘 된다는 그로로 슨생님의 말에 따라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 어딘지 생각해 보았어요. 영하권을 웃도는 지금 날씨에 베란다는 너무 추울것 같고, 난방을 빵빵하게 올리는 거실과 안방은 너무 따뜻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선택된 장소는 바로 해를 등지고 있는 서재방!

 

 

커피컵 온실도 만들어줬어요. 집에서 가장 썰렁한 방이라 들어오는게 싫었는데 네필이가 있으니 끊임없이 들락날락 . . 이건 바로 네필효과 ᵔᴥᵔ

 

 

온실 효과 입증을 위해 찍은 사진 .jpg

(싹 나고 찍음 주의. 싹은 일단 모른척 해주십셔)

습도 유지가 아주 잘 되고 있나봅니다 bb

그리고 대망의 오늘 아침 ..!!!

 

.

.

 

 

네필1 싹 올렸어요 . . ಥ ࡇ ಥ

감동의 눈물 좔좔 흘리며 출근했습니다. 이건 절대로 휴일에 출근해서 흘린 눈물이 아녜요 다들 아시져?

 

 

귀여운건 크게 ..!!!! 아니 보송한게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요 ( ⌯᷄௰⌯᷅ ) 습도 유지고 뭐고 자꾸 열어서 확인하게 되는 나 자신 ... 추운 방에서 덜덜 거리며 10분 앉아 있는건 기본 ..^^

이거 사랑 아님 뭔데 ... 폴인럽 네필  ღ ⋆⁺₊⋆

 

다른 분들 아가들도 얼른 발아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  모아 놓으면 또 얼마나 귀여울지 생각만해도 흐뭇 -

 

아! 저희집 아가 (?) 이름 정식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신랑과 둘이 머리를 맞대고 나름 진지하게 지었답니다 ㅋㅋㅋㅋ

 

 

넌 이제 '네필' 이야!

 

저희 집에는 식물도 키우지만 베타 라는 물고기도 함께 키우고 있어요. 베타는 투어의 한 종류라 어항 하나에 하나의 물고기만 키울 수 있답니다. 한마리의 물고기지만 큰 지느러미와 화려한 색깔로 존재감이 아주 확실한 친구예요. 이 친구의 이름은 바로 춘베.

 

 

춘장 같은 까만 바디의 베타라 이춘베.

참 촌스럽죠? ㅋㅋㅋㅋㅋ 네필이의 이름도 비슷한 맥락으로 지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촌스러운 이름에 정감 가는걸까요?

춘베와 네필. 완벽한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춘베야 네필아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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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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