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PICK
나의 스킨답서스
힝힝힝24. 01. 31 · 읽음 818

 

 안녕하세요 힝힝힝입니다.

다들 식물과 함께 싱그러운 생활 보내고 계시나요???

 

 바질에 이어 문득 제가 사랑하는 스킨답서스를 소개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됐는데요. 사실 스킨답서스는 식물을 처음 키울 때 스파티필름이랑 같이 가장 많이 추천해 주는 국민 식물이잖아요. 가격도 너무 착하고 이쁘고 순둥하기까지.. 반음지에서도 너무 잘 자라서 서양에서는 'Devil’s ivy', 'Devil's vine'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출처:Aaron Apsley.com

 

 사실 스킨답서스를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 줬었는데 그때 하필 중증의 마이너 병에 걸려서... 별로 키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스킨답서스가 알아보니 종류가 진짜 다양하더라고요. 위 그림처럼 무수히 많은 에피프레넘과 스킨답서스 종류들을 보고 저는 스킨답서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ㅎㅎ

 

 

에피프레넘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그런데 제가 위에서 왜 스킨답서스랑 같이 에피프레넘이라는 말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실 저희가 보통 알고 있는 스킨답서스는 스킨답서스가 아닙니다. 스킨답서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유통할 때만 해도 이 친구가 스킨답서스속에 속해 있었는데 에피프레넘속으로 재분류되면서 갑자기 학명이 'Epipremnum aureum'이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에서도 같이 소개하는 글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종속과목강문계'와 같은 어려운 생물분류 체계는 머리가 너무 아프니... 후다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 글에서 에피프레넘도 같이 소개해볼게요.

 

 

 저의 첫 번째 스킨답서스는 바로 '엔젤 스킨답서스'라고 많이 불리는 'Scindapsus pictus Exotica'인데요. 무늬가 호불호가 나뉘긴 하는데 저한테는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무늬였고요. 심지어 정말 정말 순둥합니다.

 

신엽 크기가 손만 합니다.

 

 잎이 좀 두툼하고 둥글면서 커다랗고 전체적으로 은빛의 펄감이 있어요. 햇빛이 비칠 때 보면 이 자잘자잘하게 반짝거리는 펄감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출처:pinterest

 

 사실 스킨답서스는 '픽투스''트루비'로 나뉘는데 픽투스가 엔젤이랑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이 많이 있고요. 트루비는 아예 다른 종같고 잎이 빤딱빤딱하니 너무 이쁘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키워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엔젤 덕분에 스킨답서스에 관심이 생겨 데려온 스킨답서스 오레우스(Epipremnum aureum manjula) 인데요. 엔조이 스킨답서스를 데려올까 고민하다가 잎이 더 큰 게 제 취향이어서 이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하얀색과 초록색이 섞인 무늬가 너무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과습에 좀 취약한 편이고 햇빛을 봐야 흰색 지분이랑 녹색 지분이 이쁘게 나오는데 신경을 못썼더니 중간에 약간 무늬가 마블퀸처럼 나와서 좀 아쉽네요.

 

 

 

 세 번째는 에피프레넘 피나텀 세부블루(Epipremnum pinnatum cebu blue)입니다. 이름 그대로 약간 은빛 도는 청색의 기다린 잎을 가지고 있고요. 색감이 진짜 오묘해서 너무 예쁩니다~!!!ㅎㅎ

 

에피프레넘 피나텀 세부 블루 (출처: @yeirkif의 instagram)

 

수태봉에 올려서 키우면 나중에 사진처럼 콧구멍 잎 -> 찢어진 잎을 보여주는데 저희 집은 너무 작기 때문에 크게 기를 자신이 없어 그냥 늘어지게 기르고 있습니다. 많이 자라면 가지치기를 하여 수경으로 기르는데 순하게 너무 잘 자랍니다.

 

 

 마지막으로 에피프레넘 피나텀 마블(Epipremnum pinnatum marble)인데요. 잎 하나에서 뿌리를 순화해서 기른 친구라 더 애정이 남다른데 성장이 정말 느립니다..ㅠㅠ 저희 집 환경이 잘 안 맞는지 성장이 많이 느리고 초록 지분이 적은 무늬 종이라 잘 키우기가 진짜 어렵더라고요. 에피마블 때문이라도 공부를 더 해야겠다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니다'라는 유명한 명언이 있죠. 식물들을 점점 하나, 둘 기르다보니 가격과 상관없이 점점 이 친구들한테 너무 큰 애정이 생기더라고요. 어쩌다가 이렇게 식물에 빠지게 됐는지...식물의 매력에 정말 헤어 나올 수가 없네요. 제 품안에 온 이상 더 노력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기르려고 합니다.

.

.

.

.

.

그리고..!!

.

.

.

.

.

 

 여러분..!! 저 이 달의 메이커 됐어요~~!! (소리 질러~~!! ⸜( ◜࿁◝ )⸝︎︎)

식물 관련 글을 많이 써보고 싶었는데 그로로 덕분에 마음껏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재밌고 신기한 식물 정보 있으면 더 많이 가져오도록 할게요~!!

여러분 즐거운 그.생되세요~~ ദ്ദി◠‿◠ )

 

 

 

 

 

23
힝힝힝
팔로워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입니다🌿

댓글 23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전체 스토리

    이런 글은 어떠세요? 👀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