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PICK
자라나라 네모네모!(ft.네모필라의 모든 것 파헤치기)
아객24. 03. 02 · 읽음 883

안녕하세요 네모필라에 대해 공부한 아객입니다:)

그로로팟을 받은 후 네모필라를 키우고 있었는데 열심히 돌보지 않아서일까요? 생각보다 크게 자라지는 않았네요. 요즘 그로로님들의 네모필라들이 꽃을 보여주는 모습에 저도 빨리 꽃을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어느정도 커지니 더 재미지기도 하구요. 참 식물 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싹이 텄던 세개의 네모 필라는 모두 화분으로 옮겨 주었었는데 그 중에 한녀석은 초록별로 가버렸어요. 아주 새싹일때 제가 물을 이삼일 말렸는데 죽었어요... ㅎ ㅏ ㅎ ㅏ.... ㅠㅠㅠ 역시 어린 식물은 물을 말리면 금방 초록별로 가네요...!

그래도 나머지 녀석들은 꽤나 많이 자랐어요:)

요 녀석들은 제가 '네모1과 네모2' 로 이름을 정해줬어요. 

네모 1과 네모 2는 크기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처음 분을 갈아줄 때 크기 차이인것 같아요.

생명력이 강한 아이라 그런지 큰 화분에서도 잘 크네요.

시간이 흐른 사이에 분도 한번씩 더 갈아줬답니다.

짠:) 엄청 예쁘지요?

하나는 고유팟에, 하나는 블리스볼 팟에 심어 줬어요.

요즘 그로로님들 꽃소식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파란 꽃이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더 예쁘게 피었더라구요!

저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꽃과 잘 어울릴만한 팟으로 옮겼는데 꽃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네모필라에 대한 열정을 담아 열심히 찾아보니 네모필라는 맑은 날 숲 주변에서 피어난 것을 보고 그리스어로 작은숲을 뜻하는 nemo와 사랑하다는 뜻의 phileo가 합쳐저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이 외에도 영어이름은 baby blue eyes(아기의 파란눈), 유리당초라는 이름을 갖고 있대요. 네모필라의 꽃이 작고 아기자기하니 귀여워서 인지 일본에서 특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네모필라 군락으로 심어놓은 곳들이 많더라구요. (제주도에도 있대요!)

꽃말은 상쾌한 마음, 당신을 용서합니다. 애국심, 불빛 등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네모필라는 야생에서는 4-6월에 피는데 그로로팟덕분에 같이 키우는 분들의 네모필라를 먼저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네모필라는 안타깝게도 일년초예요! 야외에서는 꿀로 벌과, 나비를 끌어서 수정을 한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는 가정에서 네모필라를 키우고 있으니 꽃이 피면 꼭 인공수정을 해서 꽃씨를 받아두세요! 다행히 암술과 수술이 잘 보이는 꽃모양이라 붓으로 꽃 안을 이리저리 문지르면 금방 수정이 될거예요!

그러면 다시 씨앗부터 순환하는 구조로 예쁜 네모필라를 다시 만날 수 있답니다. 씨방이 만들어지면 처음에는 연두색이다가 잘 익으면 갈색 빛이 난답니다. 씨앗하나에서 자란 네모필라로 공간을 한가득 네모필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군락한번 만들어보자구용!! 

 

보통 3월에 파종을 한다고 해요. 밖에 화단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이니 야외에서도 잘 자라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한여름의 직광에서는 타 죽을 수 있으니 반양지나,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아요.(야외의 그늘은 식물등 바로 밑보다 빛이 더 강하답니다.) 어느정도 자라면 물마름에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는 물을 주는 걸로 해요 우리 ㅎㅎ

 

 

 

 

11
아객
팔로워

식물을 좋아하는데, 또 잘키우기도 하더라구요? 🤭 제 인스타에서 다양한 식물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인스타 @agaek_

댓글 11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전체 스토리

    이런 글은 어떠세요? 👀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