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뿅뿅입니다.
이번 주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주와 이번 주에 정말 바빴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말이
평소보다 더욱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예전부터 미뤄왔던 계획이 하나 있어요.
사실 작년 가을부터 하자~ 하자~ 했는데
어느덧 겨울이 되어 못하고,
봄이 슬슬 오는 듯해서
이번 주말에 실행에 옵겼습니다. 허허
바로!
무늬싱고니움 번식(삽목) 하기입니다.
어떻게 삽목하여 번식하는지
과정을 이야기해 볼게요!
친구에게 선물 받아 키우기 시작한 식물이에요.
작년 봄부터 키웠어요.
성장세가 얼마나 좋은지
처음에는 잎이 몇 개 없었는데
이렇게나 많이 크고
뿌리도 화분 밖으로 나왔어요.
유모 때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무리 사진첩을 찾아봐도 없네요ㅜ
가까이서 한 컷!
무늬가 정말 좋은 무늬싱고니움입니다.
특히 맨 위쪽, 제가 잡고 있는 잎의 무늬가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이번 번식 방법은 삽목을 해줄 거예요.
삽목이란?
가지, 뿌리, 잎 등의 일부를 잘라내어
땅에 꽂아 뿌리를 내리게 하여
새로운 식물 개체를 만들어 가는 번식방법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죠.
위에 사진에 줄을 그어 표시한 대로 잘라 줄거예요.
보통은 공중 뿌리와 눈자리 아래쪽을
잘라주면 됩니다.
자르기 전에 화분을 준비해 줍니다.
저는 자르면 8개가 나와서
8개의 화분을 준비했어요.
다*소에서 구매한 화분인데
너무 알록달록해서
다음에는 작은 사이즈의
투명슬릿분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분 아래에 배수층을 만들기 위해
난석과 화강암을 넣어줬어요.
일단은 화분은 여기까지만 셋팅!
식물을 자르기 전에는
에탄올스왑으로 소독해 주세요!
추가적으로 라이터로 칼날을
몇초만 소독해주면 더욱 좋아요.
소독으로 혹시나 모를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둥!
맨 위부터 잘라도 되지만
일단 저는 맨 아래쪽을 잘라주었어요.
그 후에 사진처럼
공중 뿌리 아랫부분을 잘라주면 됩니다.
삽목 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를 때 수액이 나오는데
싱고니움의 경우 수액에 독성이 있으니
가능하면 손에 묻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손에 묻었다면 가능하면
얼른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다 자른 싱고니움으로
꽃다발을 만들어봤습니다.
진짜 꽃다발 못지않게
화려한 무늬가 이쁘네요!
무늬싱고니움을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삽목 후 흙에 심을 땐
비료성분이 없는 무비상토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후 뿌리가 어느 정도 자라고 새 잎이 나며
그때 비료성분이 들어간 흙으로 분갈이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상토 7+펄라이트 3 정도로 배합을 해줬어요.
삽목하고 심어줄 때 흙 삽목 외에도
물꽃이, 수태 삽목, 지피펠렛 삽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흙 삽목과 물꽃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뿌리가 어느 정도 있다면 바로 흙에 심어주고,
뿌리가 별로 없다면 물꽂이를 통해
뿌리를 좀 키워준 뒤
흙에 심어주면 됩니다.
수태도 좋긴 한데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고
지피페렛은 개인적으론 어렵더라고요!
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있으니
하나씩 도전해 보며
자신에게 어떤 방식이 맞는지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싱고니움 삽목으로
힐링도 하고 성취감도 느끼며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네요.
저는 오늘 친구들을 만나서
여행 계획을 짜기로 했습니다.
설레고 재밌을 것 같아요!
그로로 여러분들도
남은 일요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
뿅뿅
조금 더 가볍고 즐겁게 살아가고픈 마음을 담아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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