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자동급수 심지로 반려식물 물주기 편리하게 관리하기
배개미24. 03. 02 · 읽음 1,097

안녕하세요 그로로 이웃님들 ^^ 배개미예요


식물을 키우는 일은 그 식물에 맞는 온도, 습도, 물주기를 맞춰줘야 해서 정말 상당한 정성이 필요한 작업인 것 같아요. 한 두개의 식물을 키우더라도 현대의 바쁜 일상 속에서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잊지 않고 식물에 물을 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저 역시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여러 번 물주기를 놓치거나 화분에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발견 못해서 안타깝게 몇몇 식물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요. 게다가 호기심에 식물의 종류를 이것 저것 늘려 키우다 보니 물 주기가 제각각이라는 나중에 알게되어서 거의 매일 물을 줘야 하게 되서 어렵더라고요. 일괄적으로 물을 같이 줄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1년전 저는 한 가지 아이템을 통해 식집사 생활을 좀더 간편하게 할 수가 있었어요 . 바로 자동급수 심지를 사용한 것인데요, 이 작은 도구가 식물에 정해진 양의 수분을 제공하면서 저의 식물 돌보기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해요.


식물 키우기의 일상적인 난제와 자동급수가 주는 해결책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을 때, 저는 물을 주는 일이 가장 어려운 임무 중 하나라는 것을 곧 알게되었어요. 바쁜 스케줄로 인하여, 하루 이틀 날짜를 놓치다보니 식물에 규칙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죠. 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주기적 물주기를 무시한 결과, 데려올 때는 싱싱했던 화분이었는데 마르고 시들어가는 잎들이 늘어났어요. 그러다 죽어버리기도 하고 그러면 저는 물을 못줘 죽게한 미안함 때문에 나머지 살아있는 화분들에게 물을 과하게 주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또 그 화분들은 이제 과습으로 죽고 마는 일이 종종 있었어요. 하지만 자동급수 심지를 도입한 후에는 이러한 어려움들이 쉽게 해결되었고, 제 식물은 필요한 수분을 필요한 양만큼 필요할 때에 지속적으로 공급받으며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 시작했어요.

 


<비포>

<애프터>


자동급수 심지로 인한 실생활의 변화

자동급수 심지를 활용하면서 제 생활도 전보다 물주기에서 해방돼, 시간적 여유가 생겼어요 ㅎㅎ 자동급수 시스템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식물에 물을 주는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는지 실감했어요. 이전과는 달리, 물을 주기 위해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어졌죠. 이제 저는 식물을 위해 시간을 내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물을 주는 일을 자동급수 끈에 맡기고 제 취미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식물의 갯수를 200여개로 늘려도 시간 관리에 있어 생각지 못한 이득을 안겨주었고, 일상에 여유를 찾게 해주었어요.



자동급수 심지의 지속적인 수분 공급 효과

실험과 연구에 따르면, 식물의 건강한 성장에는 규칙적이고 일관된 물주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식물은 종류에 따라 50-80%의 물을 체내에 보유하고 있어요. 식물은 물을 통해 광합성도 하고 체내에서 생성된 영양분을 순환해요. 물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식물의 성장이 저해되고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자동급수 시스템을 사용해서 물 공급을 해주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제가 사용해 보았을 때, 자동급수 끈을 사용하면 식물이 원하는 만큼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서 식물이 항상 최적의 수분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집에서 자동급수로 관리하는 모습>


자동급수 심지의 설치와 사용 방법

분갈이할 때 조금만 수고하면 자동급수 화분으로 만드는 과정은 매우 간단해요. 심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었죠. 물통에 끈의 한쪽 끝을 연결하고, 다른 쪽 끝은 화분의 토양에 깊숙이 삽입하기만 하면 완료예요. 저는 물을 많이 먹는 관엽식물을 위주로 자동급수 장치를 만드느라고 심지를 반으로 접어 U자로 만든 후에 화분 구멍 속으로 넣어주는데요. 물을 많이 먹지 않는 식물의 경우는 한줄로 길게 해서 한 쪽 끝을 구멍으로 넣어주셔도 돼요. 화분의 흙에 심지를 넣은 후에는 심지가 토양의 수분 수준을 감지하고 필요할 때 자동으로 물을 흡수하여 식물에 공급해요. 끈을 통해 삼투압 원리로 물이 전달되는 방식이에요. 이 과정은 식물의 건강을 유지하는 동시에 저의 물주는 수고를 덜어줬어요.

어떻게 자동급수 화분을 만드는 지 궁금하실까 해서 영상을 만들어봤어요 ㅎㅎㅎ(시간이 많아요)
보고 도움이 되시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려요 ㅎㅎ

 

관리가 편리한 자동급수 심지 화분

심지를 이용해서 자동급수 화분으로 만들면 관리하는데 여러가지 이점이 있어요.

심지가 오래 물 속에 담겨져 있으면 상할 것 같지만 자동급수 전용 심지가 있어서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있어서 물속에 오래 있어도 삭지 않아요. 그리고 햇빛을 받은 물에 녹조가 생기더라도 심지를 씻으면 원래의 흰색으로 금방 돌아와 미관상 유지도 쉬워요. 그래서 심지를 한번 구매하면 오래도록 씻어서 다시 쓸 수 있어 자원 재활용이 가능해요.

보기에도 깨끗해요. 수경재배를 하면 뿌리의 미생물이 직접 물에 들어가서 쉽게 물에 녹조가 생기는데 자동급수 끈을 활용할 경우, 자동급수 끈만 물에 담겨있다보니까 물이 다 소진될 때까지 쉽게 더러워지지않아요.

자동급수로 식물을 키우면서 느낀 또다른 장점은 물이 아래에서부터 공급이 되다보니까 흙의 표면이 말라있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뿌리는 화분의 아래쪽에 들어있기 때문에 위쪽 흙은 촉촉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표면 흙이 물기가 많이면 벌레가 생기기 쉬운데 자동급수로 키우다보니 표면이 건조해서 벌레로 인한 피해는 잘 입지 않았어요.

그외에도 자동급수 화분으로 관리하니 며칠간 집을 비우더라도 식물에 대한 걱정을 덜었고, 더위가 극심하던 날에도 식물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심지는 잘 작동했고, 식물들은 건강해 보였으며, 제가 돌아왔을 때 풍성한 녹색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 식물을 사랑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심지를 활용하시는 것이 꼭 필요한 도구임을 확신하게 되었어요.

 



자동급수 심지를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소소한 단점

심지를 사용해서 식물을 키워온지 벌써 일년이 넘었고, 자동급수 끈이 가진 이점들은 눈에 띄게 확실했어요. 식물이 적절한 수분을 받고 성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싱고니움처럼 물을 많이 먹는식물의 경우 목말라 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하지만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몇 가지 제약 사항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급수통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채워줘야 했어요. 지금까지 자동급수로 식물을 키우며 지켜본 결과 식물마다 각각 물을 마시는 속도가 다르지만 보통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350ml 정도의 물을 담아놓으면 2주정도 물을 주지 않아도 됐어요. 물이 다 소진되는 시기가 돼서 수통에 물을 채워야 하는 날이 되면 다같이 채워넣느라 조금 수고로울 수 있지만 그 주기가 2주에 한번으로 길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지 않은 소소한 단점일 것 같아요. 용량이 적은 수통을 사용하시더라도 일상 속 작은 관심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어요.



추가 꿀팁

자동급수 수통을 투명한 수통을 사용하시면 소진되는 양을 금방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자동급수로 관리하는 것이 편리하다보니 저는 앞으로도 계속 제 식물들을 자동급수로 적응시킬 생각이에요.ㅎㅎ자동급수에 적합한 식물은 싱고니움, 필로덴드론,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몬스테라 등 특히 물을 자주, 많이 먹는 식물들이 자동급수 환경을 좋아해요.



식물을 자동급수 화분에 잘 키우기 위해서는 물이 잘 빠질 수 있는 흙배합을 하는 것이 좋아요. 식물이 아무때나 물을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과하게 흙이 촉촉한 것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작은 화분의 경우 물이 좀 많이 들어있는 경우를 볼 수 있어요. 펄라이트, 세라미스, 배합토, 퇴비를 1:1:1:1 정도 비슷한 비율로 같이 섞어주면 좋아요.


식물이 물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만큼, 빛을 밝게 쬘 수 있게 하는 것 좋아요. 물을 빨아들이는 만큼 빛이 있으면 빨리 소진할 수 있어서 금방 잘 크기도 하고 물이 남아도 계속 쓰이니까 빛이 밝을 수록 과습될 염려가 없어요.

자동급수 심지 이용은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 진정한 게임 체인저인 것 같아요. 특히 초보 식집사들에게는 쉽게 물주기를 할 수 있도록하고, 경험이 많은 식집사들에게는 더 나은 식물 관리 방법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이 소소한 투자가 어떻게 여러분의 식물을 새로운 수준의 건강함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제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껴보셨기를 바래요. 자동급수 끈을 사용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식물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마음의 여유까지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식물로 힐링하는 식집사 배개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12
배개미
팔로워

안녕하세요. 배개미입니다.

댓글 12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전체 스토리

    이런 글은 어떠세요? 👀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