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씨앗을 나눔 받았습니다.
씨앗 발아를 먼저 시킨 후에
흙에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3월4일
첫째날 동그랗고 작은 플라스틱용기에서
발아를 시켜보려합니다.
용기에 맞춰 동그랗게 자른
키친타올위에 화장솜위에 키친타올
순서로 깔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었습니다.
노란색이라서 처음엔 씨앗이
노란색인줄 알았는데요.
노란색 부분이 물에 점점 녹더니
검정색 점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노란색 한 알당 2-3개씩 들어있었습니다.
씨앗 6개가 30개가 되는 마법(?)
노란색 부분이 다 녹으니 엄청 많은
알갱이들이 보였습니다.
3개 정도의 씨앗을 발아가 잘되도록
노란물질로 코팅해 놓은것같아요.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는 모르겠네요.
뚜껑에도 화장솜을 올려두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뚜껑을
닫아 두었습니다.
따뜻하게 해준다고
자기 전까지 몸에 품고(?)
다녔는데 이렇게 까진 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요ㅋㅋ
✔️3월6일
셋째날 오전에 일어나자 마자 확인한
씨앗인데요. 씨앗심고 두밤만에
채송화싹이 발아했어요.
생각보다 빠른 발아가 놀랍네요.
채송화씨앗에 뿌리도나고 싹도 난것같아요.
엄청엄청 작네요.(올챙이 같기도?)
채송화싹을 지피필렛에 심어주기로 합니다.
발아한 씨앗이 많기 때문에
새로로 심지 않고 가로로 눕혀서
넓게 심어보려구요.
지피필렛이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핀셋 뒷부분으로
콕콕 눌러주고
구멍 안에 핀셋으로 조심조심
발아한 씨앗을 넣어주었어요.
핀셋은 사용 전에
알콜솜으로 소독해 주었습니다.
채송화싹을
12개의 구멍에 심어주고 살짝씩
포근히 흙을 덮어 주었어요.
주변에도 물을 뿌려주고
안쪽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지퍼백을 뒤집어 씌워 주었습니다.
지금보니 조금 많이 허접하지만 :D
촉촉함을 유지해줄
나름의 비닐하우스랍니다.
3월7일
넷째날아침 채송화 확인하기가
일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흙을 덮어놨었는데 흙 위로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작은 싹들이 올라왔습니다.
넷째날저녁 아니 다음날도 아니고
같은날 저녁인데 달라진 상태
보이시나요. (놀랍다 진짜)
강낭콩씨앗, 발아 한 뿌리
채송화씨앗 발아한 뿌리와싹
근데 완두콩 싹이랑 비교하면
진짜 진짜 작은 채송화 싹이네요.
씨앗부터 거의 50배-100배 쯤은
차이 나는 것 같지만요.
완두콩씨앗 보다가 채송화씨앗보니까
이 작은 씨앗에서 발아가 될까 의문이 들었는데
발아가 되네요! 완두콩씨앗 발아한
것보다 더 설레네요.
아니 이 작은 새싹이
내가 아는 그 채송화가 된다고?
와--! 그 신기한 광경을 눈으로 봐야겠으니
잘키워보겠습니다.
동글동글이
식물 찐팬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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