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가득 봄기운 가득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날씨가 벌써 한여름이네요~😅
경험삼아 재미삼아 프리마켓 참여했는데
천막 밖으로 나가면 통구이 되는줄 알았어요! 🤣
그늘에서 잠시 쉬는동안
또 놀이터 그로로를 돌아다니며
끄적였던 글을 마무리 해봅니다.😊
우리 그로로 식집사분들은
식물 물주기.. 어떻게 하고계세요~?
저는 바쁜 시즌이되면 아이들 하나하나 봐줄 수 없어 대부분 저면관수로 물을 주게 됩니다.
돌봐야하는 식물이 많기도 하지만
물을 천천히 줘야 충분하게 줄 수 있다는걸 알기에 하나하나 충분하게 물을 먹이다보면
한두시간은 우습게 지나더라고요...😅
그래서 물이 필요한 식물들 모아다 저면관수로 물을 담아 화분채로 담궈두게 되는데, 이 저면관수가 잘 하면 식물이 크는데 지장이 없는데 잘못하면 식물에게 해가 될 수 있어요.
몇가지 방식과 방법만 알면 바쁠때 쉽고 편하게 물주기를 할 수 있답니다.
저면관수는 큰 공간에 물을 채워
식물 화분을 통채로 담궈놓는 방식인데
이때 화분의 1/3까지만 잠기도록 해줍니다.
화분 전체가 잠길만큼 담구면
식물의 뿌리도 물에빠져 숨을 쉴 수 없어요~
화분은 20-30분 정도만 담궈줍니다.
그 이상 방치하면 뿌리가 물러져요.
20-30분 아니어도 흙 상태를 보아 윗 흙까지 충분하게 젖었다면 빼주시는게 좋습니다.
예전 과습에 관한 글에도 적었었는데,
식물의 뿌리 과습은 물을 많이 주어서보다
물빠짐이 잘 되지않을때 발생하거든요.
저면관수법에는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저면관수를 하면 뿌리과습이 잘 생길 수 있고
흙속에 고이는 물이나 안좋은 성분들이 그대로 남는것이 걱정되는 단점들을 해결하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저면관수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바로 '물 빼주기'예요.
물에 담궜던 화분의 흙 속에는 물이 과하게 남아있게 됩니다. 화분 아래 물구멍을 통해 남은 물이 충분하게 빠질 수 있도록 그물망 바구니나 롤매트위에 하루정도 올려둡니다. 바람도 잘 들도록 더욱 신경써줘요.
또 한가지 신경써줘야 할 사항은
늘 저면관수로만 물을 주지 않는다는거예요.
식물에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면관수와 흙에 바로 물을주는 두상관수법을
번갈아 사용하거나, 저같은 경우엔 1:2의 비율로 물주기를 합니다. 저면관수로 바쁜 와중에도 충분한 물주기를 해주고, 그 다음 관수때는 두상관수로 흙 속을 한번 씻겨준다는 느낌으로 졸졸졸 얇은 물줄기 휘휘 돌려가며
물구멍으로 물이 줄줄줄줄 나오도록 주고있어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늘 깨끗한 물에 담궈주고 물을 줍니다.
종종 액상비료나 영양제를 희석해 주기도해요.
여러분도 바쁠때 식물 물주기가 고민이라면,
몇가지만 신경쓰면 쉽고편한 저면관수법으로
충분한 물주기를 하면서 걱정없이 내 시간도 가져보아요~😊
라핀
사진찍고 글쓰고 디자인하며, 식물샵 운영하는 식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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