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에 과습이 와서 살리려고
수경재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과습으로 많이 아프기 전에
뿌리를 잘라주고 물에 넣어주어
금방 살아난 것 같기도 해요.
3월1일에 수경재배를 시작하였습니다.
라벤더에 꽃이 피었어요.
꽃이 피는 것을 발견한 것은 3월10일이었어요.
이때는 라벤더 꽃이 1-2개 피어있었는데요.
하루가 지난 3월11일엔 10개의 꽃이 피었어요.
이 라벤더의 이름은
잉글랜드 라벤더라고 합니다.
꽃대에 작은 꽃들이 여러개 피어있는 것이
귀엽고 예쁘더라구요.
꽃의 모양은 작지만 안에 꽃술도 있어요.
꽃의 색은 안쪽은 흰색, 바깥쪽은 연보라색으로
예쁘게 그라데이션되어있어요.
건강해진 라벤더의 줄기와 이파리
저렇게 긴 줄기가 꽂꽂하게 버티고 있는 것을 보니
많이 건강해진 것이 느껴졌어요.
과습이 왔을 때는 잎들이 힘이 없어서
아래로 향해 있었는데
지금은 하늘 쪽으로 향해있어서
날개 같기도 하네요.
라벤더 뿌리 좀 보세요.
사진의 중앙 오른쪽을 봐주세요.
기존에 있던 흙갈색 굵은 뿌리에서
건강한 흰색 뿌리가 났어요.
위쪽에서도 뿌리가 나고 있었어요.
10일 만에 건강한 뿌리가 생겼어요.
물에서도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다니
대단하네요.
뿌리 쪽은 가려주기
뿌리의 경우 어두워야 잘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불투명 플라스틱 통이었으면 상관없지만
저는 투명플라스틱통이었기 때문에
가려주기로 하였습니다.
여분으로 가지고있던
크라프트 벌집 포장지와 마끈으로
화분을 싸서 묶어주었어요.
정사각형으로 자른 크라프트 벌집 포장지 중앙에
화분을 올려두고 위로 올려 감싼 후,
마끈으로 두 바퀴 둘러 묶으면 끝.
두개 감싸는데 10분도 안 걸린것 같아요.
보기에도 예쁘고 뿌리 쪽도
어둡게 만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과습이 왔던 라벤더가
이만큼 살아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동글동글이
식물 찐팬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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