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그로로 씨앗 흙에서 기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파종하기
상토와 화분 준비하기
파종 시에는 무비상토를 추천해요. 무비상토는 비료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상토로 씨앗을 파종하거나 어린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해요. 싹이 트고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충분한 양분이 주어져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가 있는 상토로 분갈이해 주세요. 화분은 작은 모종화분을 추천합니다. 너무 크지 않은 화분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참고: '상토'는 묘를 키우는 배지로서, 유기물 또는 무기물을 혼합하여 제조한 것을 말합니다.
화분에 상토 채우기
흙을 화분의 70% 이상 채워주세요. 흙이 뭉쳐져 있다면 먼저 포슬포슬하게 풀어주세요. 식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씨앗 심기
손가락이나 기구를 이용해 중앙에 살짝 구멍을 낸 후 화분 하나당 1~2개의 씨앗만 심어주세요. 한 화분에 너무 많은 씨앗을 심을 경우, 발아 후 뿌리가 얽혀 개체 분리가 어려워지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은 씨앗은 발아에 모두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 밀봉하여 냉장 보관해주세요.
씨앗을 심는 깊이는 씨앗의 2배 정도가 좋아요. 구멍에 씨앗을 넣은 후 흙으로 살포시 덮어주세요. 물을 촉촉하게 준 후 해가 잘 드는 곳에서 싹이 트기를 기다려요.
잠깐!
코팅된 씨앗이 부서져도 놀라지 마세요
보내드리는 품종 중 일부 씨앗은 씨앗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다루기 편하도록 펠렛 코팅이 되어 있어요. 코팅은 발아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얇으므로 약한 충격에도 부서질 수 있어요.
배송받은 펠렛이 파손된 상태더라도 씨앗의 상태는 양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종이를 접어 부서진 가루를 담아 파종해 주시면 돼요.
싹이 튼 후
싹이 나온다면 햇빛을 잘 받게 해 주세요. 그래야 식물이 웃자라지 않아요. 웃자람은 햇빛을 찾느라 위로 길고 연하게 자라는 현상으로, 병충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싹이 난 다음에는 물을 줄 때 더욱 주의해야 해요. 흙이 패일 정도로 물줄기가 세면 새싹까지 같이 패일 수 있어요. 스포이드 등을 활용하여 조심히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에 물이 닿으면 환기를 통해 30분 정도의 빠른 시간 안에 물이 마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옮겨심기(분갈이)
준비물 : 분갈이 매트, 원예용 상토, 화분, 깔망, 모종삽
모종의 상태 확인하여 분갈이 결정하기
큰 화분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모종은 충분히 튼튼하게 자란 뒤 옮겨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뿌리가 60% 정도 기존 상토를 감고 있을 때가 가장 적합합니다. 분갈이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최대한 식물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옮겨야 한다는 거예요.
분갈이 하기
분갈이 화분은 기존 화분에서 2-3센티 큰 것을 선택합니다. 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화분 물구멍 위에 깔아주는 깔망을 이용해요. 화분에 깔망을 깔고 그 위에 자갈, 마사 등을 깔아 배수가 잘 되게 준비해 주세요.
모종을 화분에 살짝 넣어서 흙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가늠해요. 화분 위에서 2센티 정도 남기고 흙을 채운다 생각하고 모종을 담았다 뺐다 하며 적절한 높이로 맞춰주세요. 화분에 흙을 어느 정도 채운 후 위에 모종을 올리고 주변에 흙을 추가로 담아줍니다.
관리하기
분갈이 직후 세지 않은 물줄기로 식물에 물을 흠뻑 주세요. 화분을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옆으로 옮겨주시고.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 (보기에 흙이 건조해 보이고, 만져봤을 때 건조할 때) 물을 주시면 좋아요. 식물마다 적합한 생장 환경이 다르니 내가 기르는 식물에 맞는 관리 방법을 적용해 주세요.
FAQ_자주 묻는 질문들
1. 물은 가능한 자주, 많이 주는 것이 좋나요?
꼭 자주 준다고 좋은 것은 아니에요. 수분이 적당히 말랐다가 다시 적셔지는 것이 뿌리 건강에 훨씬 좋습니다. 뿌리는 흙속에서 물고기처럼 숨을 쉬고 있어요.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썩듯이 흙도 물을 오래 머금고 있으면 산소가 점점 없어져서 뿌리가 질식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과습'입니다. 물을 준 뒤에는 흙이 다시 어느 정도 마르도록 두는 것이 뿌리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답니다.
2. 물은 하루 중 언제 주는 것이 좋을까요?
물은 아침 일찍 해가 뜨기 전에 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물을 빨아올려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저녁에는 광합성한 영양분으로 잎과 줄기를 키우는데, 이때는 물이 필요하지 않아요. 햇빛이 흐릴 때는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물을 좀 더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흙이 너무 말라있을 때는 시간에 관계없이 물을 주세요. 식물이 시들시들할 때는 시간에 관계없이 물을 주고 그늘진 곳에 놓아주세요.
3. 영양제를 주고 싶은데, 처음부터 줘도 괜찮을까요?
씨앗이 발아되기 좋은 환경은 비료가 거의 없는 흙이에요. 처음부터 영양제를 주면 오히려 발아가 되지 않을 수 있어요. 흙 자체에도 어느 정도의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싹이 튼 뒤 20일 정도는 영양제를 주지 않는 게 좋아요. 그 이후에는 뿌리의 상태를 보고 영양제를 줄지 옮겨 심을지 결정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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