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로로 새싹단 2기 식물멘토 희힛입니다.
벌써 봄이 오니 새싹들고 올라오고, 들판의 잡초들도 꽃을 피우네요.
그런데, 잡초는 대체 누가 정한 걸까요?
저렇게나 예쁜데 대체 왜 잡초라고 불리는 걸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제가 잡초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기준에 따라 식물은 잡초가 되었다]
잡초: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
이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오네요.
맞아요.
잡초는 심거나 가꾸지 않아도 발아하여 저절로 무럭무럭 자라죠.
하지만, 우리가 먹는 수박, 가지, 호박, 상추 등 여러 작물들도 잡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잡초는 작물을 재배하는 재배자(농부)의 마음에 달렸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재배할 작물이 아닌 것이 재배지에 자라면 어떤 식물이든 잡초가 되는 거죠.
하지만, 재배자가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재배하기로 마음을 먹고 키운다면,
그 순간 잡초는 작물이 됩니다.
참... 신기한 운명인 것 같아요? 한 끝차이로 작물과 잡초로 나뉘죠.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과거에 재배한 작물입니다.
요 하트모양 작물을 주 작물로 선정한거죠.
열심히 키워서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다른 작물을 심죠.
이렇게요.
현재 재배하기로 한 작물은 연두빛의 뾰족한 작물입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재배한 하트모양 작물의 종자가 남아있다가 지금 발아해버린거죠.
이렇게 되면, 분명 하트모양 작물도 먹을 수 있지만
뾰족한 작물이 생장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렇기에 하트모양 작물은 그 순간 잡초가 되어 제거되는 것이죠.
이렇게 기준에 따라 식물은 잡초가 되기도 합니다.
참 운명적이죠?
어떨 땐 잡초, 어떨 땐 작물.
단어의 차이로 운명이 결정됩니다.
또, 우리가 먹지 못하고 이용하지 않아
말 그대로 누구나 잡초라고 생각하는 식물들이
결국 잡초의 대표가 된거랍니다.
하지만, 이런 잡초들도 효능을 찾아 재배된 역사가 있답니다.
잡초가 가진 항생성분과 같은 특이하고 유능한 성분이 있는 경우가 발견되어,
정말 잡초를 재배할 사람을 찾기도 했으니까요.
정말 운명의 장난 같기도 하지요?
사람, 즉 재배자의 기준에 따라 잡초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이는 밭이나 논 뿐만아니라
우리가 키우는 화분에 자리잡는 풀에도 해당이 된답니다.
자리잡은 작은 잡초가 예뻐서 키우기로 하면
그 순간, 잡초는 관상식물이 되는 거죠.
오늘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흥미있는 이야기가 되었길 바래요~
다음에도 도움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희힛
그로로 새싹단 2기, 3기 식물멘토 희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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