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소식을 알린 건 알릿섬이었어요.
알릿섬을 파종할 때 씨앗이 너무 작아
손에 물을 뭍혀 씨앗을 툭 튕겨 넣었어요.
그래서 씨앗키트 홀에 몇개의 씨앗이
파종 했는지 몰랐어요.
그리고 함께 제공된 가이드에
솎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마음편이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왠걸!
29일차가 되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한 구멍에서 나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솎아내기로 했어요.
여러분들의 알리섬 클리어
크리스탈 화이트는 어땠어요?
29일차에 저처럼 꽃봉오리가 생겼을까요?
라벤듈라 스패니시 아이즈는 새싹도
올라오지 못햇는데 29일차 알리섬은
꽃봉오리가 송글송글 한데다
꽃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
여기서 잠깐,
아무래도 라벤듈라는 씨앗을 하나 더
투입하는게 맞을것 같아 다시 한 번
추가 씨앗을 넣었어요 .
다시, 알리섬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왜인지, 이 아이들을 살리고 싶어서
조심히 솎아 냈어요.
쓰레기통/자연 으로 보내기 보다는
흙에서도 키우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이들을 정말 조심히
살살살 조심히 뽑아 냈답니다~
쏙! 뽑아 낸 후 손이 어찌나 덜덜 떨리던지,
사진이 조금 흔들렸지만 정말 건강하게 솎아냈어요.
꽃봉오리가 있는 아이를 뽑아 냈어요.
이 아이를 토경에 옮겨 주고 싶었거든요.
양쪽 씨앗 키트 각각에서 총 '4개'를 정리 했어요.
제가 씨앗을 많이 넣었나봅니다.
우선 솎아낸 아이들 중에 꽃봉오리가
있는 아이는 '한 개'만 독방으로 제공했어요.
나머지 3개는 다 모아서 밀식처럼 흙에 심었어요.
29일간 수경으로 키우다 토경에 온 아이들은
하루 이틀 정도는 몸살을 앓더라고요.
이렇게 이름표도 붙여 주고요.
틔운미니에서 자란 아이들은 며칠 지나니
이렇게 활짝 이쁘게 피더라고요.
흙에서 키운 아이들도 궁금하시죠?
그건 다음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저의 '이웃'이 되어 주세요.
아직은 그로로 초보라 모든것이 생소하지만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진봄
【봄달, 틔운에 진심인 식집사, 봄달정원을 꿈꾸다】 https://groro.co.kr/community/view/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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