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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로팟 시즌4의 병해충 예방/대처법
그로로알림이24. 04. 30 · 읽음 248

안녕하세요. 그로로입니다.

 

시즌4가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나지만 이와 더불어 불청객들이 우리의 식물들을 노리고 있죠. 오늘은 방심하는 순간 우리의 소중한 식물을 덮치는 다양한 해충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할게요.

 

*본 게시물은 해충에 대해 다루고 있는 만큼 보기 힘든 사진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최대한 혐오스럽지 않은 이미지들로 준비했어요😅)

*본 게시물은 실내 재배 상황을 위주로 하고 있어 마당이나 텃밭에서 작물을 키우시는 경우 상황이 다를 수 있어요.

 


 

해충 예방의 포인트
언제나 주의 깊게 관찰하기!

 

눈에 띌 정도로 해충에 의한 피해가 심각해진 이후엔 농약 등을 사용하더라도 회복이 힘들 수 있어요. 평소 주기적으로 식물을 밝은 빛 아래서 관찰해 잎(뒷면)이나 줄기, 흙에 이상한 증상이 있는지 살펴주세요. 해충의 피해가 아직 적은 상황이라면 다양한 대처법으로 충해를 이겨낼 수 있답니다. 아래는 식집사를 괴롭히는 주요 해충들의 증상이에요. 증상만으로 정확한 해충의 종류를 파악할 수는 없으니 아래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사진을 찍어 그로로 커뮤니티에 문의해 주세요. 좀 더 명확한 해충의 종류와 대처법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증상 1 잎과 줄기에 가느다란 실이 보여요

 

식흔과 가느다란 거미줄 그리고 하얀 허물들, 전형적인 응애의 증상이에요

 

응애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들이 가장 흔하게 만나는 해충입니다. 응애는 곤충이 아닌 거미와 비슷한 절지동물로 거미처럼 줄을 내뿜어 타고 이동하거나 바람을 타고 비행하기도 해요. 가장 흔한 점박이 응애를 비롯한 잎응애 들은 식물의 줄기나 잎에 침을 꽂아 즙을 빨아먹는 초식 생활을 합니다. 이 잎응애들이 식집사의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죠.

응애는 다 자란 성체의 크기도 0.5mm 정도로 매우 작아 눈으로 식별하기는 힘들고 특유의 거미줄이나 식흔, 탈피한 하얀 허물 덩어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습기를 피해 주로 잎 뒷면에서 활동해 식집사의 눈을 오랫동안 잘 피하는 해충이기도 하죠. 아주 작지만 바람을 타고 화분 사이를 비행해 옆 화분으로 옮겨가며 번식합니다. 잎 사이에서 가느다란 거미줄을 발견했다면 바로 응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아래의 대처법을 실행해 주세요.

 

응애를 예방하는 방법

응애는 강한 햇빛과 건조한 환경, 정체된 공기에서 크게 번식할 수 있어요. 주기적인 물샤워와 서큘레이터, 미니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쐬어주고 주기적으로 화분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세요. 응애는 새로 구입한 식물이나 바람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올 수도 있어요. 응애의 흔적이 발견되면 해당 화분을 격리하여 따로 관리해 주세요.

 

응애 대처법1 - 물샤워

 


농약, 친환경 살충제를 구입하기 전 별다른 장비 없이 응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물샤워를 꼽을 수 있어요. 물샤워를 통해 식물에 붙은 응애를 씻어내고 식물이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어요. 화장실의 샤워기나 적당히 센 압력의 스프레이를 이용해 거미줄과 식흔 주변을 꼼꼼하게 물로 씻어내 주세요. 특히 응애가 주로 서식하는 잎 뒷면을 꼼꼼하게 확인해 주세요. 물샤워로 박멸은 되지 않지만 개체수를 순간적으로 줄이고 거미줄을 없애고 응애가 싫어하는 습한 환경을 만들어 응애의 활동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요. 화장실에서 물샤워를 진행할 때엔 화분의 흙에 물이 쏟아지지 않게 옆에서 뿌리고 샤워 중 쏟아진 흙이 하수구를 막지 않도록 거름망 등을 꼭 설치해 주세요. 물샤워 후엔 물방울의 렌즈 효과로 이파리가 타는 일소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한 햇빛은 피해 통풍시키며 식물을 말려주세요.

 

응애 대처법2 - 천적 응애 살포

 

번데기를 사냥해먹는 포식자 응애의 모습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 마일즈응애육식성 응애는 식물을 손상시키는 잎응애의 천적으로 이들을 이용한 상품이 개발되어 있어요.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는 주로 식물의 상부에서 활동하고 마일즈응애는 흙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잎응애도 공격할 수 있다고 해요.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라면 먼저 물샤워를 한 후에 물기가 마르면 천적 응애를 살포해 주세요. 천적 응애를 사용한 경우 다른 살충 기능의 물질은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가지 유의할 점은 토마토의 경우 잎에서 토마티네라고 부르는 물질이 분비되어 전반적으로 응애류의 활동이 저해된다고 해요. 토마토에서는 다른 방법들을 쓰는 것이 좋겠죠?(토마티네의 효과는 해충인 잎응애에게도 동일하게 작용하지만 정체되고 건조한 공기 등 환경이 조성된다면 잎응애에 의한 피해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답니다.😥)

 

 

응애 대처법3 - 비농약성 살충 물질 사용

 

 

천연 물질의 살충 기능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과 원액들을 활용할 수 있어요. 그중 님오일은 다양한 해충에 대해 효과가 좋아 많은 식집사들이 활용하는 천연 살충제예요. 사용했을 때 나는 특유의 냄새가 단점일 수는 있답니다. 이외에도 삼나무오일, 데리스 추출물 등 효과가 알려진 다양한 천연 추출 물질을 직접 구입하거나 제품화된 것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블로거 프로개 님이 추천하며 유명해진 과산화수소수 희석액도 살충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해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과산화수소수(3%) 제품을 50~1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하거나(전남 농업기술원), 더 진하게 10배로 희석하여 사용(프로개 님)할 수도 있어요.

사용할 때엔 꼭 희석비율을 확인하고 너무 고농도로 살포하여 식물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는지 일부분에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아요. 스포이드 등을 활용해 희석비율을 조절해 주세요. 마찬가지로 식물에 분무 후에는 강한 햇빛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응애 대처법4 - 저독성 농약

 

 

위의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응애에 의한 피해에 고통받는 식집사라면 좀 더 확실한 해결책을 바라고 계실 거예요. 희석비를 잘 지키고 충분한 보호장구를 갖추면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저독성의 농약 제품들이 있어요. 인시피오,  쇼크, 응애단 등의 제품이 있으며 특히 인시피오는 강력한 박멸 효과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충의 피해가 심한 경우 내성 개체가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종 이상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어요. 또한 농약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어 있어 농약사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농약 분무 시에는 제품에 명시된 희석비율을 잘 지키고, 마스크, 보호 안경,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최대한 착용하고, 사용 후에는 흐르는 물로 피부와 장비를 씻어주세요. 또한 식물에 분무할 경우 일소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살포 후 식물이 강한 햇빛 아래 놓이지 않게 해 주세요. 

 

 


 

증상 2 화분 흙 속으로 들어가는 파리를 봤어요

 


식집사에게 가장 무서운 해충 중 하나인 뿌리파리 중 일반적으로 집안에서 발견되는 종은 작은뿌리파리로 성체의 크기도 1~4mm에 불과할 정도로 작아요. 화분 주변에서 날아다니는 작은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뿌리파리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뿌리파리는 유충 상태에서 식물의 뿌리를 파먹어 뿌리를 괴사시켜 식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요. 다른 해충들과 달리 흙 속에서 피해가 발생해 식집사들이 피해 상황을 인식하기 힘들고 과습이나 물 주기의 잘못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뿌리파리 대처법1 - 끈끈이 트랩

 

 

뿌리파리의 피해를 기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노란색의 끈끈이 트랩이에요. 날아다니는 곤충이 보인다면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주세요. 노란색의 접착물질이 발라져 있어 성충 뿌리파리를 잡아 더 이상의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틈날 때마다 식집사도 직접 사냥에 참여해 뿌리파리의 번식을 막고 식물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한다면 해충 번식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뿌리파리 대처법2 - 생물학적 방제

 

딱정벌레의 몸을 덮은 백강균 포자

백강균은 곤충의 몸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체내에 침투하여 번식하며 숙주를 죽이는 곰팡이의 한 종류예요. 곤충과 절지동물 외의 동식물에는 피해가 없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살충 제품들이 개발되어 있어요. 그로로팟 팟팅키트의 흙에는 백강균을 이용한 제품(총X싹 입제)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로로팟의 흙을 사용하셨다면 하얀 균사로 덮인 죽은 곤충이 흙 위에 있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어요. 해당 제품에는 백강균과 더불어 친환경 살충제로 활용되는 Bt(Bacillus thuringiensis)균도 들어있는데 Bt균은 포자를 만들면서 애벌레에 치명적인 독소 단백질을 만들어내요. 두 물질 모두 상당 기간 검증이 된 생물학적 살충제로 해당 제품은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되어 있답니다. 유사한 효과를 내는 녹강균을 활용한 제품들도 있어요. 다만, 백강균이나 녹강균의 경우 많은 곤충에게 치명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니 집 안에서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등의 곤충을 기르고 있다면 그로로팟의 흙과 접촉시키거나 흙을 만진 손으로 곤충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뿌리파리 대처법3 - 비농약성 살충 물질 사용 

 

뿌리파리의 유충은 식물의 뿌리를 파먹는 해충이지만 투명할 정도로 약한 존재예요. 응애 대처법에서 설명한 대로 님오일이나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을 흙에 뿌리면 쉽게 죽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살충 물질이 희석된 용액을 줄 때에는 화분의 흙 전체가 젖을 수 있게 푹 적셔주세요. 저면관수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뿌리파리 대처법4 - 저독성 농약 사용

 

 

뿌리파리에 시달리는 식집사들을 위한 저독성 농약들로는 코니도, 빅카드 등이 유명해요. 둘 다 뿌리파리뿐 아니라 총채벌레나 진딧물, 가루이 등 다양한 해충에 효과가 있답니다. 코니도 입제의 경우 흙 위에 뿌리거나 분갈이 때에 흙에 섞어주는 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빅카드의 경우 물에 희석해서 화분의 흙을 충분히 적시도록 관주해주면 유충을 박멸할 수 있어요. 응애 대처법에서 말씀드린 대로 농약 사용 시에는 희석비율을 잘 지키고 보호장구를 잘 착용해 주세요. 강한 햇빛에 의한 일소현상 역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 밖의 해충들


실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해충은 그 크기가 매우 작고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아래의 해충들은 증상만으로 판별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키우는 작물에서 쉽게 발생하는 해충들이에요. 의심스러운 증상이 발생했을 때엔 그로로 커뮤니티에 문의글을 남겨 해충 여부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대처법을 진행해 주세요.

 

 

가루이(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의 개체 모습, 가루이들은 순식간에 대량발생하므로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해요 

 

가루이는 토마토와 가지 같은 가지과 식물에서 쉽게 발견되는 해충이에요. 사진의 온실가루이 성충은 실제 육안으로 봤을 때엔 하얀 점 정도의 크기로 보이고 알이나 유충은 육안으로 식별이 힘들 정도의 크기예요. 가루이의 경우 흡즙으로 인한 피해도 끼치지만, 바이러스의 매개충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전파해요. 식물에 큰 피해를 끼치므로 뿌리파리와 같은 방법으로 방제(직접 제거, 번식부위 제거, 물샤워, 끈끈이트랩, 농약)해주거나 다양한 예방법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사전에 막아줘야 해요.

 

 

총채벌레(대만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육안으로 봤을 때 총채벌레 성체는 길고 짙은 티끌 정도로 보일 거예요

 

총채벌레는 길쭉한 체형의 곤충으로 주로 꽃 부분에서 성충을 발견할 수 있어요. 실내에서 많이 발견되는 대만총채벌레의 경우 1mm 안팎의 크기라서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식물 조직에 산란하는 습성이 있어 박멸이 쉽지 않습니다. 총채벌레는 식물을 긁어먹으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충으로 개체수가 늘어날 경우 식물이 고사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 총채벌레는 그로로팟 팟팅키트의 흙에 포함된 토양 처리제를 통해 어느 정도 억제가 가능하나 개체수가 많아질 경우 농약이나 살충물질을 분무하여 제거해 줄 필요가 있어요.

 


 

기본적인 병해충 예방법

 

 

따뜻해지는 날씨는 식물들에게 성장의 시간이지만 곤충들도 번성하는 기회가 됩니다. 봄부터 장마까지 덥고 습한 환경에서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죠.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식집사의 습관들을 소개합니다.

 

방어수단이며 공격수단이 되는 끈끈이 트랩

해충이 보이지 않더라도 끈끈이 트랩을 몇 개의 화분에 꽂아주세요.  노란 트랩에 잡힌 벌레가 있다면 이를 쉽게 확인하여 해충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뿌리파리나 총채벌레, 가루이 같은 날개 달린 해충이 나타났다면 끈끈이 트랩의 수를 늘려 성충이 알을 낳기 전에 잡아 초반에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통풍을 위해 서큘레이터나 미니 선풍기를 충분히 활용하세요

토양의 상부가 습해지면 뿌리파리는 알을 낳기 위해 토양에 들어갑니다. 또한 건조하고 정체된 공기 속에선 응애가 대량으로 번식할 수 있답니다. 서큘레이터미니 선풍기를 이용하면 토양을 빠르게 건조시키고 바람으로 해충의 이동을 억제시키며 뿌리파리와 응애 등 다양한 해충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어요. 꼭 창문을 열지 않아도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돌려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통풍 효과가 있으니 적어도 하루에 서너 시간은 통풍이 이뤄지도록 관리해 주세요. 거리를 두고 식물 잎이 조금씩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닿는 것으로도 충분해요. 

 

외부로부터의 병해충 유입을 항상 생각하세요

많은 화원들이 충분한 방제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새로 산 화분에는 우리가 모르는 해충, 병균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답니다. 새롭게 구입한 식물은 기존 식물들과 따로 놓고 일정 기간 검역의 시간을 가지며 적응시키는 것을 추천해요. 때로는 환기를 위해 열어놓은 창문이나 식집사의 손, 도구감염의 경로가 될 수도 있답니다. 우리의 화분들을 무균상태로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침입자가 언제 번식을 시작할지는 모른다는 점은 항상 주의하고 있는 것이 좋아요.

 

주기적으로 청소하며 식물을 하나씩 관찰해 주세요

식물의 잎이 시들거나 이상 증세가 생겨 화분을 관찰했을 땐 이미 해충이 대량으로 번식한 상태가 되어 늦어버렸을 때가 많아요. 주기적으로 화분을 하나씩 관찰하여 잎의 앞, 뒷면과 토양 상태를 관찰하여 위에서 말씀드린 해충들의 증상이 있지 않은지 관찰해 주세요. 화분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해충의 번식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P.S. 토마토 줄기에 생기는 '혹'은 병해충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중 뿌리의 흔적이에요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ㅠㅠ 정상적인 토마토의 공중뿌리랍니다


이 밖에도 토마토와 가지, 적환무에서 발생한 병해충이 있다면 제보해 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꿀팁이 있다면 댓글이나 커뮤니티, 스토리를 통해 알려주세요. 이 게시물은 추가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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