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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운오브제, 커먼 로즈마리 80일이면 충분해!
진봄24. 08. 06 · 읽음 405

씨앗통에 오래 묵혀둔 로즈마리가 있길래

나만의 씨앗키트를 꺼내어

로즈마리를 파종 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오늘은 커먼로즈마리 이야기에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키우는 로즈마리죠~

냉장고에 묵혀둔 오래된 로즈마리 씨앗 파종
(나만의 씨앗 키트를 활용함)

다섯 구멍에 로즈마리 씨앗 

5개씩 마구마구 넣었어요. 

 

씨앗이 오래되어 발아할지 몰라서

왕창 넣었는데

역시나 발아율이 낮았어요.

 

파종 25일차에 2개 구멍에서 싹이 올라왔어요

로즈마리 파종 25일차

 

28일차 위에서 찍어본 로즈마리는

 4개 홀에서 총 5개의 새싹이 올라왔고

조심히 솎아내어 발아 안된구멍에 옮겼어요

로즈마리 파종 28일차

 

50일차

로즈마리들은 웃자람 없이 건강하게 자랐어요

로즈마리 파종 50일차

 

씨앗발아부터 이렇게

뚱뚱한 로즈마리로 키우는데

80일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79일차 로즈마리라는게 믿기나요?

틔운오브제에서 로즈마리를 키우면서 

앞으로는 필요할때 파종해서 키워야 겠다는

강한 생각과 확신이 생겼답니다.

로즈마리 파종 79일차

 

처음엔 수경재배로 로즈마리 키우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앞서서 걱정이 컸었죠

 싹을 틔울 수 있나 걱정했는데

틔운오브제가 틔운했답니다!

 

지금은 너무 잘 자라서 

세상 밖으로(틔운 밖) 나왔답니다!

 

 

 

아쉽게도 틔운오브제에서는 천장에 닿아

더 키울수가 없어서 오브제 밖으로 꺼내주었어요.

파종 100일차

 

늘 오브제 속에 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밖에서 사진찍으니 초록함에 반하고

로즈마리 향이 집안에 퍼져 너무 좋았어요

손에 닿은 로즈마리 향도 은은하게 좋았답니다

틔운오브제 밖으로 나온 로즈마리들

 

사실, 몇몇개는 틔운 씨앗키트

위로 뽑다가 뿌리 다 날려 먹었어요.

조심히 뽑은 아이들 사이다병에 넣어 다시

스트레스 완화 및

새뿌리 나올때까지 기다려 주었답니다.

 

뿌리가 꽤 길게 내려왔어요. 

이제 이 녀석도 삽목해야겠죠?

물이 빨리 줄어들어 몇 번 물을 말렸더니

아랫잎 부분은 동그랗게 말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성하고 이쁘게 자랐죠!?

 

 

몇몇 아이들은 틔운오브제에서

생장점을 자른상태에서 키웠어요.

(고기 오븐으로 굽는데 로즈마리가 필요해 

생장점 싹뚝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옆으로 나란히 팔벌려 식으로 자라고 있더라고요

옆으로 나란히 팔 벌려서 자라는 로즈마리

 

환경에 예민한 로즈마리라는게 느꼈던게

오브제에서 거실로 옮겼다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몇시간 뒤 줄기들을 아래로 떨구더라고요

걱정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다시 팔을 위로 만세만세 하고 있었어요!

밖으로 옮겼다고 스트레스 받은 애 / 다음날 정신 차린 애

 

나머지는 물꽂이로 

뿌리를 조금 더 건강하게 한 다음

나눔을 통해 더 사랑해줄 수 있는 집으로

모두 입양되었답니다!

블로그를 통해 로즈마리 나눔을 했었답니다.

 

파종부터 로즈마리 나눔까지

130일 정도 소요되었어요.

로즈마리 파종에서 나눔까지 130일!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둔 이쁜 로즈마리들~

각 입양된 가정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겠죠?

우리집에서 일시적으로 이쁨담당과 좋은 향을 선사했던 로즈마리들

 

【예고】

두번째 로즈마리 나눔

클리핑로즈마리가 될 것 같아요 ♥

어제 글 올렸는데 그 클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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