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틔운 씨앗에는 정말 다양한 꽃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늘 한립씩만 파종해오던 제가 이번엔 전체 씨앗 키트에 촛불맨드라미를 모두 파종해보았어요. 왜 촛불맨드라미를 파종 했냐고요? 가을과 겨울 사이, 우리 집을 따뜻하게 밝혀줄 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맨드라미가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수경재배로 키우기 쉬운 꽃
수경재배로 키우기 쉬운 꽃, 바로 맨드라미랍니다. 물론 흙에서 키워도 예쁘게 잘 자라지만, 수경재배로도 무리 없이 쉽게 꽃을 틔울 수 있어요. 특히 흙에서 키울 때는 과습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수경재배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물만 잘 관리해주면 되니 편리해요. 틔운오브제, 틔운미니를 포함한 수경재배기기를 사용해서 실내에서 아름다운 맨드라미 꽃을 감상할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꽃말은 시들지 않는 사랑
'시들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촛불 맨드라미를 키우고 있어요. 저는 처음에 틔운오브제에서 케어하다가 나중에 틔운미니로 옮길 계획으로 파종했어요. 이 꽃들이 곧 더 화려하게 피어나면, 우리 집 거실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 같아 정말 기대가 돼요. 참고로 그로로 매거진에서도 한 번 다룬적 있는 불꽃 맨드라미는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들지만, 사실 이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독특한 표현이라고 해요. 이런 점도 이 꽃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맨드라미 발아 이야기
파종한 지 10일째 되는 날, 모든 구멍에서 작은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었어요. 그런데 제일 앞쪽에 보이는, 사진 속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는 다른 씨앗이 들어갔는지 모양이 달라진 새싹이 자라더라고요. 아마 파종할 때 잘못 흘러 들어간 씨앗 같아요. 무슨 씨앗인지 전혀 모르겠어서 바로 빼주고, 다른 구멍에 두 립씩 넣은 씨앗에서 나온 아이를 그 자리에 옮겨 심어 주었답니다.
성장기와 ThinQ 어플의 도움
촛불맨드라미는 앱에서 발아기, 성장기, 수확기로 나뉘어 있어요. 예상 개화 시기는 10월 1일부터 10월 23일쯤으로 보고 있답니다. 앱에 등록된 식물들은 예상 수확 시기나 개화 시기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아요. 현재 식물이 어느 정도 자랐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초록빛 잎 사이로 빨갛고 노란 꽃이 마치 작은 촛불처럼 활짝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맨드라미 특유의 색감이 따뜻하게 다가와요. 우리집 거실에 따뜻하고 겨울 분위기 만들어줄 꽃을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져요. 아래 사진은 파종 38일차에 접어든 촛불 맨드라미의 모습이에요. 맨드라미는 꽃이 오래 피어서 집 안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 게다다 추위와 더위에도 강해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일년초래요.
다음번 맨드라미 소식은 틔운오브제 속에서 자라고 있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집 거실에 자리 잡은 촛불 맨드라미의 모습이 될 것 같아요. 그때는 꽃들이 거실을 환하게 밝혀줄 모습이 기대되네요! 가을을 맞이해 그리니 분들도 다양한 꽃들을 키우고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가을에 어떤 꽃들을 키우고 있나요?
진봄
https://groro.co.kr/community/view/12338 【봄달, 틔운에 진심인 식집사, 봄달정원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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