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청상추
화분만들다가24. 03. 18 · 읽음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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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씨 발아율 70%미만. 씨앗부터 키우는거 보통일이 아니다. 청상추는 그래도 상추라 쉬웠는데 딸기 판을 재활용한게 패착이었다. 이제 바람좀 쐬여서 굵게 해줘야 하는데 내 베란다 걸이대에 딸기판은 못올라감.
그래서 이사를 시켰다. 베스킨라빈스 작은 숟가락이 열일함. 이번엔 햇반통
애기 상추 너무 귀엽고 연약해. 노숙시키고 있다. 저 안에 상추씨앗이 꽤 많은데.. 아무래도 다 나올거 같지는 않다. 왜냐면 내가 파종한 파 중에 나온게 이게 다임
파종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게 관건이라던데. 그렇다고 육묘 트레이 사긴 싫고. 그래서 대충 했더니 발아율이 어캐 1%가 안되지?
그동안 여기 저기서 씨앗 파는거 보면 몇천립씩 있어서 아니 저걸 어캐 다 심으라고? 하고 짜증냈는데 드디어 이해했다. 육묘 트레이라던가 발아 온도라던가 암튼 그 모든 조건을 잘 맞춰서 발아율을 높일거 아니면 어짜피 1%만 발아되는데 그거 신기하다고 꺾어먹고 말려먹고 고양이가 떨어트리면 거기서 50%가 깎인다. 1000개 심으면 10개 발아 그중에 5개 생존. 완전 딱 좋네. 과학이었어. 과학.
하느님 저는 제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용서해주세여.
그건 그렇고 주말 농장 로터리 치고 각자 구역 분할해놓고 문자 주신다더니 왜 여태 아무 연락이 없어. 퇴비 뿌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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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만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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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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