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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로팟 가지 솜발아(키친타월) 후 옮겨 심기
앙꼬라지24. 04. 08 · 읽음 343

3월 29일 그로로팟 팟팅키트 언박싱 후

가지 씨앗을 흙과 솜(키친타월)에 파종했어요

 

그로로팟 팟팅키트 언박싱과 가지 파종

 

 

 

꼬박 5일이 지난 4월 2일

솜발아 중인 씨앗에 꼬리가 나온 것을 발견

 

크게 확대해야 겨우 보이는 꼬리지만

발아에 성공해서 정말 기뻤어요

 

 

 

솜발아(키친타월) 하기


 

가지는 적정 발아온도가 25~30℃라고 해요

 

요즘 기온이 발아를 위한 최적의 온도는 아니라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자 다짐했지만

 

꼬리를 보니 괜시리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사투리쓰는미미님이 셋톱 박스 위에 두면

솜발아가 빨리 된다는 팁을 공유해 주셔서

 

저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활용해 봤어요

 

 

 

PC 찜질은 적당히 뜨끈한 온도라 좋아요

 

플라스틱 용기 뚜껑에 물이 맺힌 걸 보고

성공을 직감했달까

 

 

 

찜질 2일차 4월 3일

하루만에 꼬리가 정말 많이 길어졌어요

 

 

 

플라스틱 용기에 자그마한 틈이 있어서

통풍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습도가 많이 높았는지

키친타월 한쪽에 분홍 곰팡이가 생겼어요

 

틈틈이 뚜껑을 열어 바람을 쐬어 줬어요

 

 

 

찜질 3일차 4월 4일

꼬리 길이가 손가락 한 마디만큼 됐어요

 

씨앗 껍질이 아직 그대로 있어서

벗겨질 때까지 조금 더 둘까 하다가

 

흙 화분으로 옮겨 주기로 결정!

 

 

 

 

 

흙 화분으로 옮겨 심기


 

 

그로로팟 팟팅키트에 있는 슬릿분은

흙 발아 중인 씨앗용으로 남겨 두고

 

솜발아 씨앗은 작년에 쓰고 보관해 둔

길다란 플라스틱 화분에 옮겨 심기로 했어요

 

먼저 화분 바닥에 마사토를 얇게 깔았어요

 

 

 

배수층 만들기가 필수는 아니지만

저는 흙 화분 쓸 때 꼭 챙기는 편이에요

 

과한 관심(=과습)으로

식물을 떠나 보낸 적이 많아서

 

배수층을 두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마사토 위로 배합토를 채웠어요

 

흙 높이는 화분의 2/3 정도로 했어요

- 물 줄 때 흙 넘침을 방지하고

- 웃자랐을 경우 복토하기 편하게

 

 

 

예전에는 흙을 꾹꾹 눌렀는데

 

그렇게 하면 배수층을 충분히 둬도

위쪽 흙만 마르고, 아래쪽 흙은 계속 축축해서

 

과습의 문제가 잘 생기기에

이제는 흙을 누르지 않고 물만 뿌려요

 

 

 

배합토가 물을 가득 머금도록

화분 아래로 흘러 나올 때까지 뿌리면 좋아요

 

 

 

이제 솜발아 한 씨앗을 옮겨 심을 차례

 

길게 자란 뿌리가 상하지 않게

손가락으로 살살 들어 올려서

 

 

 

흙 속으로 조심스럽게 파묻으면 끝

 

 

 

이렇게 뿌리 부분은 다 흙 안으로 넣고

씨앗 껍질 부분만 빼꼼 나오게 했어요

 

 

 

옮겨 심기의 마무리는

그로로팟 물조리개로

 

해바라기 헤드는 페트병을 눌러야

물이 나와서 급수량 조절이 편해요

 

 

 

* 식물등으로 일조량 채우기

 

 

가지는 발아 후에

빛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물등을 켜두고 있어요

 

 

 

실내의 경우 일조량이 부족해서

식물이 웃자라기 쉬워요

 

식물등을 켜두면 생장에 필요한 빛을

충분히 쬐어줄 수 있어요

 

식물등을 흙에 바짝 붙이는 것도 도움 돼요

 

 

 

그로로팟 식물일기 쓰기


 

 

솜발아부터 흙 화분 옮겨 심기까지

가지 씨앗 대이동을 식물일기로 기록하기

 

 

 

솜발아 도전한 6립이 모두 발아해서

가지 친구들이 많아진 우리집

 

흙 발아 중인 6립까지 합치면 대가족이라

이름을 '가가(=가지 가족들)'라고 붙였어요

 

가가(들)야, 우리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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