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로팟으로 시작하는 초짜 메이커 EP3
직딩에이스24. 04. 29 · 읽음 59
출근이 너무 싫어지는 일요일 밤 넘은 월요일이네요.
지난주 올린 20일차 가지가 28일차가 된 오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주일 만에 쑥쑥 자라 잎이 갓난쟁이 손바닥만 해졌어요.
잘 안 크는 것 같아도 어느 순간 보면 훌쩍 커져 있는 게
정말 아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처음에 거름망도 깔지 않고 흙을 넣는
완전 초보적인 대실수를 했더라고요.
어쩐지 시간이 갈수록 흙이 점점 낮아지는 게 보였다는...
그래서 오늘 물 주기 전에 흙덮기를 조금 해주었어요.
좀 더 커서 분갈이할 때 신경 써야겠어요.
한편 수경재배용 배지에서 싹을 틔운 녀석들은 떡잎까지 잘 올라왔어요.
오늘 배지와 함께 화분으로 옮겨 주었는데 뿌리가 잘 발달할지 지켜볼게요.
지난주에 아들이 학교에서 씨앗과 흙을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마침 그 씨앗이 적환무!!
가지와 더불어 적환무도 같이 키우게 되었네요.
아들이 이름을 "무맨"이라고 지었어요. ㅋㅋㅋ
자라는 속도가 무시무시 합니다.
심은 지 며칠 후에 "아차! 너무 작은 곳에 심었다."라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듯싶었어요.
적환무는 옮겨 심으면 뿌리가 갈라져
반드시 계속 키울 화분에 직접 파종해야 한다는 글귀가 아른거렸어요. ㅠㅠ
아무튼 계획에는 없었지만,
아들을 통해 학교에서 온 적환무도 함께 가는 그로로팟이 될 것 같네요.
100% 발아 성공인데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를 다 솎아주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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