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초 키우기 가이드
그로로알림이23. 11. 27 · 읽음 2,296

금어초 키우기 포인트

 

발아 적정 온도: 18~20°C

재배 적정 온도: 18~24°C

재배 환경: 햇빛을 좋아해요. 싹이 올라온 이후엔 식물등을 이용해 충분한 빛을 주세요.

물 주기: 물을 좋아하지만 배수가 중요해요. 겉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주고 시들지 않도록 관찰해주세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원산지로 둔 금어초(학명: Antirrhinum majus)는 일찍이 아름다운 꽃모양으로 사랑을 받아 로마 시대부터 관상용으로 길러져 왔다고 합니다. 꽃의 모양이 금붕어를 닮아 금어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서양에서는 꽃 모양이 용머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Snapdragon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로로팟에서 보내드리는 금어초 트위니는 겹꽃 형태로 개량한 품종으로 일반적인 금어초에 비해 키가 작아 화분에 심어 기르기 적합한 품종입니다. 게다가 한여름의 더위와 다습한 기후에도 비교적 강해 잘 자라난다면 무더운 여름까지도 아름다운 꽃을 계속 피울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언제나 금어초의 원산지인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의 환경을 생각해주세요. 금어초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충분한 일조량을 무엇보다 좋아한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중해의 그 풍경처럼요.

 

금어초를 키우면서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스토리 혹은 커뮤니티로 다른 멤버들과 소통해주세요. 질문하고 답하며 식집사의 노하우를 쌓아나갈 수 있을 거예요.

 


 

파종 및 발아

 

금어초의 씨앗은 정말 작아요. 씨앗을 다룰 땐 씨앗이 떨어져도 찾기 쉬운 환경에서 진행해주세요. 그리고 발아전 절대 씨앗이 심겨진 위로 물을 주시면 안돼요. 씨앗이 떠내려가 버릴테니까요. 지피펠렛의 아래쪽 받침에 물을 흘려 지피펠렛이 전체적으로 물을 빨아들이게 주셔야 합니다. 지피펠렛의 기본적인 사용법은 아래 내용과 배너를 참조해주세요.

 

발아: 7~14일

발아 적정 온도: 18~20°C

적정 토양 산도: 5.5~5.8ph

적정 습도: 50% 내외

 

1. 많은 씨앗은 겨울같은 저온의 환경을 보낸 이후에 발아율이 올라갑니다. 보내드리는 씨앗은 냉장보관을 하였으므로 별도의 저온 처리 없이 바로 파종하셔도 좋아요. 발아율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면 씨앗을 미리 6시간 정도 물에 불려 주시는 것도 좋아요.

 

2. 키트에 있는 화분 받침 위에 지피펠렛을 두고 흙이 드러난 부분을 위로 놓고 물에 충분히 적셔 불려주세요. 약 10분 후, 흙이 노출된 부분에 3~4알의 씨앗을 넣고 가볍게(1~2mm) 덮어줍니다. 금어초는 광발아 품종으로 흙으로 너무 덮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끼리는 너무 붙어 있지 않도록 간격을 두어 파종해주세요.

 

3. 씨앗을 심은 지피펠렛을 투명 일회용 커피컵 같은 것으로 덮어주시면 습도과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보내드리는 영양제는 분갈이 전까지는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볕이 잘 드는 곳에 지피펠렛이 위치할 수 있게 해주세요. 광발아 품종이므로 이 시점부터 식물등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4. 빠르면 3~4일, 길게는 2주 안에 발아가 됩니다. 한 번에 키트에 들어있는 모든 씨앗을 파종하면 개체 수가 많아 키우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재배하기 좋은 분량만큼 파종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씨앗 파종 및 발아의 일반적인 내용은 아래 스토리를 확인하세요.

 


 

발아 후 키우기

 

새싹이 난 직후는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분부족, 과습, 순간의 실수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새싹은 너무도 쉽게 죽어버리곤 합니다. 우선 금어초 새싹이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지피펠렛에 둔 상태로 키워주세요. 금어초 씨앗만큼이나 새싹은 여리므로 충분히 커질 때까지 식물을 직접 만지거나 잡는 행동은 참아주세요. 하루 10시간 이상 식물등을 충분히 켜주고 지피펠렛이 마르지 않게 관찰하며 물을 주세요. 새싹이 난 위에서 물을 준다면 여린 새싹들이 모두 꺾일 수 있으니 스포이드로 싹을 피해 지피펠렛이 젖을 수 있게 수분을 공급해주세요. 하지만 지피펠렛이 너무 긴 시간 물에 잠겨 있다면 뿌리가 녹아버릴 수도 있답니다. 식집사 여러분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첫 옮겨심기

 

본잎이 4~6장 이상 나오거나 지피렛 밖으로 잔뿌리가 나오는 것이 관찰되면 이제 키트에 있는 슬릿 화분으로 옮겨 심어주세요.

 

금어초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안정적으로 자라납니다. 키트에 있는 상토에는 펄라이트와 같은 물빠짐을 좋게 해주는 성분들이 섞여 있지만 더욱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서 산야초나 난석같은 다른 재료들을 섞어 흙을 만드시는 것도 좋아요. 화분의 하단에는 좀 더 큰 돌이나 난석을 깔면 전체적인 물빠짐을 좋게 할 수 있어요.

 

옮겨심을 때엔 지피펠렛을 그대로 심으셔도 되지만 원하지 않으신다면 둘러싸고 있는 부직포를 제거하셔도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스토리를 확인하세요.

 


 

옮겨심은 후 키우기

 

옮겨심은 후엔 키트에 있는 영양제를 주기적으로 보충해주세요. 금어초의 꽃을 무성하게 가꾸고자 한다면 첫번째로 올라오는 꽃대를 7cm 정도의 높이에서 잘라 순지르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광량이 충분할 경우 알아서 곁가지가 나와 무성해지기도 하므로 식물등을 충분히 사용했다면 상태를 보면서 판단해주세요. 재배 적정 온도인 18~24°C 에서 충분한 시간동안 식물등을 사용해주신다면 무성한 꽃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식물등을 사용하실 땐, 지중해의 길고도 강한 태양을 떠올리며 충분한 시간과 거리에서 쐬어주세요.

 

다른 품종의 식물들처럼 금어초도 실내에서 충분한 통풍이 없을 때 응애, 뿌리파리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놓여진 화분들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미세한 거미줄 등이 발생한 오염된 화분을 격리하고 친환경 퇴치제, 천적 퇴치제 등을 사용해주세요. 응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직접적인 제거도 필요한데 화장실에 화분을 가져가 샤워기로 식물을 샤워시켜주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해요.

 

무사히 금어초를 키울 수 있다면 아름다운 금어초의 꽃을 한여름까지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금어초의 열매가 맺힐 때쯤 여러분은 금어초의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금어초와 함께 그로로팟 시즌3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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